그린스쿨 통해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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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쿨 통해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 높인다
  • 공동취재단
  • 승인 2010.01.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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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주민에게도 공원 같은 편안한 휴식 공간 제공

▲ 진정한 교육은 “학생들의 실력 향상과 함께 올바른 인성을 갖춘 사람을 양성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하명수 교장.
급변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잊고 사는 요즘, 진정한 교육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는 후평중학교(http://www.hpms.kwcce.go.kr/이하 후평중) 하명수 교장. 그는 항상 생각의 끝에서는 ‘진정한 교육은 학생들의 실력 향상과 함께 올바른 인성을 갖춘 사람을 양성하는 것’이란 결론에 도달한다. “학생의 잠재력 계발을 위한 교육력 강화, 수월성 교육을 통한 학력 향상은 세계로 향할 인재 육성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하는 하 교장은 학생들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창의력과 사고력은 이러한 교육이 바탕이 되어야 비로소 그 빛을 발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기본 교육 충실, 교육환경 개선,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향상, 독서교육 강화 등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School Up’ 프로젝트로 학습부진 학생 제로화
후평중은 그동안 사교육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공교육 내실화 프로그램을 마련, 운영해 왔다. ‘School Up’ 프로젝트를 추진해 학습부진 학생 제로화 운동을 전개하고 아침 독서시간과 학교 도서관을 이용한 독서 교육, 생활외국어 교육 강화를 통해 학력 신장을 도모했다. 또한 교실 수업 개선 협력학교를 운영하고 직무연수, 자가 연수, 연구 수업 등을 통해 교원들의 수업 기술을 한 단계 높였다. 여기에 학생 상담 자원 봉사자 운영 확대, 학부모 감독 등 학부모들의 학교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해 학교에 더욱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1학년을 대상으로 수학과 영어 교과의 수준별 이동수업도 실시했다. 영어 교과는 학급 수+1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해 심화반, 기본반, 기초반을 각각 5개 반씩 구성해 맞춤식으로 운영하고, 수학교과는 학급 내 심화·기본·기초 모둠 편성으로 수준별 수업을 실시했다.
기초학습 부진학생을 위한 지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역시도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개별상담, 대학생 도우미 교사를 활용한 1:1 개별화 수업, 개별카드 및 지도일지 작성을 활용해 지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외부 강사와 함께 하는 ‘방과후 학교’에서는 수학1반, 수학2반, 원어민 회화반, 일본어반, 관현악반, 농구반, 영어1반, 영어2반을 운영, 학생들의 특기 적성 및 학력 향상을 유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특색사업으로 ‘봄내 사랑 답사 여행으로 애향심을 지닌 후평인 육성’과 ‘미래, 행복을 추구하는 독서 교육’도 전개하고 있다. 후평중은 애향심을 가진 후평인을 육성하기 위해 뿌리 찾기 운동, 내 고향 환경 가꾸기 운동, 춘천의 인물 탐구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독서를 생활화하기 위해 독서 신문 제작, 다독자 선정 및 시상, 독서록 작성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실천 중심의 인성 교육 프로그램 전개

▲ 후평중은 즐겁고 신나는 학교생활과 웃음과 희망, 사랑과 열정이 넘치는 학교 만들기, 열심히 노력하며 자율과 책임을 중시하는 문화를 조성하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후평중에서는 전인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미남후평인(미소 짓는 얼굴, 남을 배려하는 후평인)’이 그것이다. ‘미소’, ‘정직’, ‘약속’, ‘책임’, ‘배려’를 5대 과제로 선정해 매달 서로 공손하게 인사하기, 수업시간 2분 전 수업 준비하기 등 지켜야할 기본사항을 교실 앞쪽에 부착, 학생들이 보고 느끼며 스스로 기본생활습관을 만들어 나가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즐거운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신나는 학교 「랄랄라(Lalala) 6운동」’을 전개, 즐겁고 신나는 학교생활과 웃음과 희망, 사랑과 열정이 넘치는 학교 만들기, 열심히 노력하며 자율과 책임을 중시하는 문화를 조성하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랄랄라(Lalala) 6운동이란, ‘L(Laugh)-웃음, A(Aspiration)-큰 뜻을 품고, L(Love)-사랑, A(Ardor)-열정, L(Labor)-열심히 노력하는, A(Autonomy)-자율’이라는 의미를 가진 운동으로 자신에 대한 여유와 이웃에 대한 호의, 그리고 미래설계와 자아실현, 자기사랑과 이웃 및 학교 사랑, 삶에 대한 열정과 자기계발에 대한 열정, 학력제고와 자아성장, 학교생활에 적극적인 참여와 자기 책임, 자기 통제를 실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현재의 교육 현장 분위기에 발맞추어 수요자 중심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제자 사랑 「SWEET School」’을 모토로 학생, 학부모, 지역 사회의 필요와 요구를 수렴해 공교육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SWEET school은 ‘밝은 미소(Smiling)와 따뜻한 마음으로(Warm-Hearted) 격려(Encouraging)하고 감동(Effective)을 주는 멋진 선생님(Teacher)’을 뜻한다.

정서함양,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향학열 향상 기대

▲ 후평중은 그린스쿨 사업이 완료되면 최근에 그 중요성이 더욱 요구되고 있는 친환경 교육 여건이 조성되어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인성교육은 물론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향학열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활발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가운데 후평중은 또 하나의 기분 좋은 과제가 생겼다. ‘친환경 그린스쿨 조성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 교장은 “그린스쿨 사업이 완료되면 최근에 그 중요성이 더욱 요구되고 있는 친환경 교육 여건이 조성되어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인성교육은 물론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향학열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현재 후평중은 교실과 복도 천장이 석면으로 제작되어 있어 학생들의 건강을 염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건물도 노후해 난방 및 냉방이 비효율적이고 급수시설이나 화장실 시설도 미비하다. 이러한 열악한 여건에서 이제 후평중은 그린스쿨 조성 사업을 실시, 학생들에게 보다 자연친화적이고 현대적인 교육 시설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린스쿨은 교사1동 및 교사2동을 포함, 총 연면적 5,854.9㎡를 대상으로 310일간의 공사기간 동안 2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교사 동에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하고 본관 1, 2동을 친환경 외장재로 교체할 예정이며 전기시설을 포함한 텍스교체로 실내 공기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절약형 창호를 설치하고 조명시설을 LED로 바꿀 예정이다. 화장실 리모델링, 자전거 거치대 재설치도 이번 기회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계획들이다. 또한 옥상에는 생태학교를 조성하고 교사동 주변에 수목시설을 갖추고 생태학습 공간을 조성, 학교 전체를 그린 이미지로 바꾸겠다는 목표다.
그린스쿨이 조성되면 학생들의 환경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어 정서함양은 물론 인성교육에도 도움을 주고 인근 주민들에게도 공원 같은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 교장 역시 “친환경 교육여건으로 신체의 건강한 발달, 학교 공공요금의 절감, 안전한 학교 만들기와 함께 학교 시설의 현대화로 지역 균형 발전과 지역 공동화 현상을 방지,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한껏 기대하고 있다.
학력과 인성,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교육할 후평중학교의 미래는 학생들을 향하는 사랑의 빛으로 인해 그저 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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