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 사업학교 7년째 운영, 복지 실현의 일익 담당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모범 교육기관
덕천중은 비교적 역사가 그리 긴 학교는 아니다. 하지만 지난 1982년 개교한 이래 27년간 1만 3,700여 명의 졸업생들을 배출해내며, 지역사회 내 교육기관으로서 당당히 실력을 입증 받고 있다. 특히 덕천중과 지역사회와의 유대관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탄탄하며 돈독하다. 일례로 지역주민들이 학교시설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및 동선을 고려한 학교시설의 재배치와 1층 전체를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것만 보아도 지역사회를 위하는 마음을 충분히 느낄 수가 있다. 또 부산시민이라면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는 학교도서실 역시 이러한 맥락의 교육 사업이다. 이미 수차례 지역방송에 소개되며 화제를 모았던 덕천중의 학교도서실은 부산시내에서 가장 접근성이 용이해 명실상부한 지역사회의 도서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지역공동체 일원으로서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이곳에서는 공교육을 내실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하고 알찬 교육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과학교육 선도학교를 시행하여 체험 중심의 과학교육을 선도하고 있는데 용이한 접근성과 북부지역의 중심에 위치한 탁월한 입지조건, 그리고 학급수 감소로 생긴 유휴교실은 과학교육을 시행하기에 최적의 안성맞춤 장소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또한 과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현대적인 시설과 정보화에 부응하는 과학적 탐구활동의 여건을 조성하는 등 학생들의 과학적 마인드 함양 및 과학의 생활화를 지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특기적성 및 소질을 계발하기 위하여 다양한 동아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영재논술동아리를 시작으로 토요과학교실, 영어회화동아리, 덕천 D·C밴드, 사물놀이, 늘해랑 학습반, 축구부 등 다양한 동아리를 운영하며 수월성 교육을 실천하고 있고, 학부모와 함께 하는 과학 탐방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교육공동체의 교육 만족도를 극대화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정규수업 시간 외 토요휴업일을 활용하여 다양한 심화 학습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학생들의 학력 신장에 이바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덕천중은 올해 주5일 수업 우수학교 교육감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30여 년간 교사를 천직이라 생각하며 교육자로서 청렴한 삶을 살아온 정병록 교장은 지난 2002년 월드컵 신화의 주역은 히딩크 감독의 말을 떠올렸다.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덕천중 역시 지금의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새로운 변화의 개혁을 꿈꾸며, 늘 학생들의 희망찬 발걸음으로 가득한 행복한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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