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선진화 사업으로 교육공동체 만족감 이끌어 내

목포 2호광장의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는 약간 높은 언덕에 위치해 그 모습이 흡사 고대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신전의 모양과 비슷한 유달중은 지난 1951년 목포 제2중학교로 개교해 1957년 목포유달중학교로 교명을 변경한 이후 현재까지 2만 2,000명의 우수한 인재들을 배출해내며 명실 공히 호남시를 대표하는 명문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녹색의 푸르른 향기로 가득한 유달중, 이곳에서는 오늘도 대한민국 녹색성장 분야를 주도할 창의적 인재들의 희망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다.
‘녹색성장의 꿈, 우리학교가 만들어 가요’
58년에 빛나는 오랜 역사와 깊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유달중이 녹색 뉴딜사업의 핵심인 친환경 그린스쿨에 선정됨에 따라 향후 친환경 소재 활용, 녹지 공간 확대, 에너지 절감형 시설 등 교육환경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소식에 누구보다 기뻐했던 오종주 교장은 “친환경 그린스쿨 선정을 계기로 학생들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대단히 감개무량하다”며 “앞으로 학교와 학생, 학무보가 삼위일체 되어 유달중을 녹색성장 분야 인재 양성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육자로서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우선 이곳은 친환경 학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신체에 무해한 환경 친화적 소재를 사용하여 학교 시설을 교체하기로 결정했으며, 학교 내 녹색 생태공원을 조성해 학생은 물론 학교 인근 주민들을 위한 건강한 휴식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도심학교로 떠나간 학생과 학부모의 마음을 되돌리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친환경 교육 여건 조성으로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발달을 도모하고, 학교 공공요금을 절감하는 등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한 발짝 더 다가서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밖에도 수준별 교육과정을 편성해 학생 스스로가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학습량과 수준을 적정화하고, 학습부진 학생에 대해서는 특별보충 교육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기초학력 책임 지도제를 정착시키는 등 공교육 기틀을 다지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기본에 충실한 학교, 그래서 더욱 미래가 희망찬 학교, 유달중의 앞날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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