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식 진학관리로 창의적인 명신인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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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식 진학관리로 창의적인 명신인 육성
  • 공동취재단
  • 승인 2010.01.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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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별 맞춤형 수업 제공, 수학·과학 교과 교육 강화 위한 특별프로그램 운영

▲ 명신고등학교 이인수 교장
교과교실제 시범학교’로 선정된 진주명신고등학교(http://www.myungshin.hs.kr/이인수 교장/이하 명신고)는 지난 1984년 사학으로 출발하여 1991년에 공립으로 전환, 개교 당시만 하더라도 진주 시내에서 보기 드물게 최신 시설을 자랑하던 명문사학이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른 만큼 리모델링이 필요한 시점에 다다랐고, 이런 가운데 최근 명신고가 교과교실제 시범학교와 과학중점학교에 선정됨을 계기로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며 명실상부한 인재육성의 요람으로서 내실 있는 공교육 강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학·수학 분야 전문 교육으로 수업의 질 높여
교육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율적이고 다양하며 특성화된 교육과정과 교육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에 명신고는 교과교실제 시범학교와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됨에 따라 4개의 과학교실과 2개의 수학교실을 최신식으로 리모델링하여 과목 특성에 맞는 교실환경을 구축, 앞으로 모든 교과의 교과교실제가 적용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수학·과학 교과에 대한 교육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이 학급에 대해서는 과학 중점과정을 운영, 과학고 수준의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여 특별교과 및 과학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명신고는 이러한 과정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자율학교 지정을 신청하는 등 차별화된 방안들을 하나하나 마련해 가고 있다. 또한 평소에 방과후 교육활동으로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대학 진학과 관련된 교과목을 중심으로 보충수업을 실시하며, 저녁시간대에는 도서관에서 지도교사의 임장지도하에 10시까지 자율학습을 시행하는 등 학력 신장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과거 행정 위주의 학교운영을 교과 중심으로 전환함으로써 앞으로 수준별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과 과목별 다양한 수업전개가 가능해진다. 또한 교사는 교과교실에 상주하면서 수업·연구 중심이 된 교육을 실시, 나아가 학생 개개인의 수준별 맞춤형 수업 제공으로 학부모의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으로 흡수하게 됨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의 소질과 잠재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교육의 기회를 마련하는 명신고는 본교 축제인 밝음·새롬제를 통해 발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의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인수 교장은 “교과교실제와 함께 과학중점학교로 과학·수학 분야 전문교육에 교육여건이 확보되어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고, 우수 이공계 인재 양성과 대학입학 전형 요소를 고려한 맞춤식 진학관리로 이공계 대학 진학을 활성화 할 수 있습니다”라며 “이러한 과정을 토대로 전 교과까지 확대하여 제대로 운영하면 이른바 교육선진국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피력한다.
뿐만 아니다. 설립자 김장하 선생의 명덕신민(明德新民)의 건학이념에 따라 예의바르고 창의적인 명신인 육성을 하고 있는 명신고는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의 소질과 잠재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교육의 기회를 마련하는 한편, 나아가 갈고 닦은 실력을 본교 축제인 밝음·새롬제를 통해 발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의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명신고 학생, 교사 모두가 열심히 해 준 결과 지난 2008학년 진주 시내 일반계 고등학교 중 4년제 정규대학진학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지난 2009년 경남교육청 고등학교 학교평가에서 우수학교로 선정되어 교육감 표창과 함께 교육결과에 대한 우수성을 검증 받았다. 명신고가 주목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자율과 책임감을 갖고 교직생활에 임하는 전 교직원의 결속력과 학생들의 끈끈한 학우애를 들 수 있다. 일례로 지난해 6월 명신고 학생의 형이 백혈병에 걸렸단 소식이 전해지자 전교생들이 자진 헌혈하는 정성을 보여주었다. 당시 헌혈차량 4대가 총 동원되었지만 1학년 학생은 아예 헌혈차에 올라보지도 못하고 하루가 저물어버렸을 정도라고.
이인수 교장은 “우리학교는 이야기 거리가 많은 학교”라며 “저는 선생님들이 최적의 학습 환경을 준비해 놓고서 학생들을 맞이하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수업이라는 한 편의 공연을 멋지게 끝내고 아이들은 웃음을 띠며 교실을 나가고 이윽고 찾아오는 그 여유, 바로 명신고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입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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