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사와 학생, 학부모 간 삼박자 척척
학교의 발전이 있기까지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간의 어울림 즉 화합이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안골포중은 100점 만점에 200점을 주어도 전혀 아까움이 없다. 이곳에서는 가르침을 하는 교사도, 가르침을 배우는 학생도, 또 이를 지켜보는 학부모 모두 행복하다. 교사들은 전 교원들의 의견이 반영된 학교교육과정 계획수립 및 운영으로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형성해 나가고 있으며, 각종 연구 활동 수행과 학습지도연구대회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다수가 입상하는 등 전문성 향상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07년, 2008년 2년간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학교상담망구축 정책연구학교 운영을 통해 교사들의 상담마인드가 제고되어 친한친구교실인 Wee Class가 활발하게 운영되는 등 학생들을 사랑으로 보듬어 안는 안골포중 교사들의 노력이 끊이지 않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교사들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들은 수업장학을 위한 연수, 교과협의회 활성화를 통한 상시 수업공개, 동료장학과 자기장학에 중점을 둔 수업방법의 개선으로 자신만의 명품 수업브랜드를 창출해 가며 수업 명사가 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학부모들 역시 학교의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학교교육의 우수성을 향상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 샤프론봉사단부터 시작해서 학부모상담자원봉사단, 학부모 시험감독 등 학부모들이 직접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부쩍 많은 이곳은 시간이 갈수록 교육 활동에 동참하는 학부모의 수가 늘어 때 아닌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학습력 향상에 목표를 둔 학생중심의 맞춤식 교육제공

이러한 가운데 최근 안골포중은 실질적인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2010년 ‘교과교실제 시범학교’로 선정되며 제2의 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교과교실제로 인하여 학생들이 만족하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학습자 중심의 수업 운영방식으로 변화, 학교교육과정 운영의 다양화를 통한 학생의 능력과 관심, 적성에 적합한 교육을 실현할 수 있어 교실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학교교육의 질 향상은 물론, 나아가 무너진 공교육의 회복을 촉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안골포중은 굳게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바른 인성을 가진 실력 있는 인재 양성

안골포중은 외국어 교육만큼이나 한문 교육을 강화하는 학교로도 지역 내 명성이 대단하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같이 한문 명구 쓰기와 읽기 및 암송을 반복하여 학문 학습 향상은 물론, 명구의 내용이 몸에 저절로 스며들게 하여 인성, 예절 교육의 병행을 함께 이루어나가고 있다. 학생들은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한문교과 학습능력 신장과 올바른 심성을 함양하고 있다. 때문에 학부모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으며 이곳을 대표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학생들의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한문 명구 쓰기’와 연계된 행사를 축제 형태로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으며, 그 내용들이 ‘한자쑥쑥대회’, 한자골든벨, 한자캐릭터만들기 대회, 한자 명구 개사하기, 5행시 짓기 등으로 학생들이 보다 쉽게 한문교과에 다가설 수 있도록 구성돼 배우는 즐거움을 극대화해 나가고 있다.
이 밖에도 학생들의 문학적 소질을 계발하고 함께하는 추억거리를 제공해 공동체의식을 함양하는 ‘내가 쓰고 네가 읽고 우리가 함께 만드는 학급문집’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학급문집의 경우 안골포중이 개교한 이래 지금까지 지속되어 온 이곳의 특성화교육활동으로 국어교과를 통한 여러 갈래의 글쓰기와 독서활동과 연계한 결과물을 전교생이 1인 1작품 이상 게재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인생을 정직하고 정의롭게 살자”라고 말하는 강신화 교장. 이에 강 교장은 안골포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력을 기르는 일 못지않게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늘 강조해왔다. 사람의 됨됨이를 가르치는 인성교육이야 말로 국가의 미래를 짊어질 ‘바른 사람’을 양성하는 진정한 참 교육이라 말하는 강 교장의 말 속에서 공교육의 참된 진리를 깨달을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