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산맥처럼 우여곡절을 겪은 금강산 관광사업이 매달 사상 최고의 관광객 수와 영업이익을 갱신하며 관광 명소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야말로 특수를 타고 있다. 그렇지만 휴전선을 넘나드는 여행인 까닭에 신원조회 등 다른 관광보다 많은 제약이 따른다. 때문에 금강산 전문여행사가 절실한 시점. 보안전문기업 (주)에프엠텍의 자회사 '가자 금강산'(www.mtkumgang.net/02-720-0909)ꡑ은 현대아산의 금강산관광 전국 지정대리점 중의 한 곳으로 ꡐ금강산맞춤여행ꡑ에 관한 한 국내 최고의 서비스와 경쟁력을 자랑하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현대아산 지정 아웃소싱업체 …관광상품의 전문화 견인
자체 '관광도우미(Tour Leader:TL)양성시스템' 국내 유일
◈ꡐ북한 장전항에서 회 한접시ꡑ 금강산관광이 뜬다
본격적인 주 5일 근무 시대를 맞아 여가시간의 확대에 따라 국내 여행지 선택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여행업계와 여행전문가들이 주5일 근무제의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여행지 가운데 하나는 바로 금강산.
현재 금강산은 나날이 달라지고 있다. 외부 투자도 소규모나마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재일동포가 최근에 투자한 펜션리조트는 특히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장전항 근처에는 남쪽 사람이 운영하는 횟집이 처음으로 들어섰다. 북한 개선무역회사가 양식이 아닌 자연산 횟감을 제공하는 이 집에는 밤늦게까지 남쪽 관광객을 맞느라 종업원들이 쉴 틈이 없다.
관광길도 예전에 비하면 한층 여유로워졌다. 북한의 선․후발대 차량이 없어져 소그룹별로 자신들이 신축적으로 일정을 짜서 이곳저곳을 마음대로 돌아볼 수 있게 됐다. 금강산 현지에서는 조용하지만 의미 있는 변화들이 끊임없이 솟구치고 있는 남북 통합의 실험장인 셈이다. 금강산관광은 갈수록 통일이나 민족 문제에 등을 돌리고 있는 학생들에게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분단의 현실과 남북 교류․협력의 중요성을 온몸으로 느끼게 하는 산 교육장 구실을 하고 있다.
◈보안전문기업 '에프엠텍'의 화려한 변신
여행상품도 이제 맞춤시대다. 장기불황으로 인해 여행자들의 지갑이 더욱 가벼워지고 여행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여행․답사단체들이 백화점식 여행상품보다 지역이나 테마별로 상품 전문화를 꾀하고 있다. 한우물만 고집하는 전문여행사도 늘어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곳이 바로 ꡐ가자 금강산ꡑ이다.
현대아산의 아웃소싱 업체 에프엠텍(대표 신무송)의 자회사인 ꡐ가자 금강산ꡑ에서는 점점 다양행진 여행객들의 욕구에 적합한 ꡐ금강산 맞춤여행ꡑ 상품을 통해 보다 바람직한 여행문화 선도를 위한 책임과 양질의 여행상품을 제공하면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 회사의 인바운드 법인인 (주)에프엠텍은 지난 96년이래 보다 효율적이며 전문화된 완벽한 관리시스템을 운용, 능률적이고 창조적인 공간과 쾌적한 휴식공간을 동시에 제공하는 건물종합관리시스템(Building Total Service System)을 개발한 보안전문기업로 성장하면서 짧은 기간에 국내 유망기업으로 성장함으로써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아온 바 있다. 이번에는 그 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ꡐ가자 금강산ꡑ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여행업계에 진출, 현대아산의 지정 아웃소싱업체로 국내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금강산관광사업에 본격적 뛰어들면서 또 다른 변신을 꾀했다.
◈'가자 금강산' 금강산 맞춤관광 서비스 '인기'
ꡐ가자 금강산ꡑ이 내세우는 가장 큰 차별화 및 최고의 경쟁력은 바로 자체 ꡐ관광도우미(Tour Leader:TL)양성시스템ꡑ. 현재 국내에서 금강산 관광 TL양성기관은 현대아산과 에프엠텍의 ꡐ가자 금강산ꡑ이 유일하다. 현대아산측이 국내 보안관련기업 중, 전국적인 네트워크이 완벽하게 구축되어 있던 에프엠텍의 시스템을 높게 평가해 TL양성 전문기업으로 아웃소싱을 맡긴 것이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현대아산으로부터 에프엠텍이 인정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최고의 서비스와 고개중심의 경영방침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그러한 에프엠텍 특유의 노하우와 양질의 서비스를 통해 최고의 여행상품을 국내 여행객들에게도 제공함으로써 금강산관광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가겠다는 현대아산의 전략을 읽을 수 있다. 현재 ꡐ가자 금강산ꡑ에는 자체 양성한 90여명의 전문TL들이 금강산관광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활동하면서 질높은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 소비자들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현재 ꡐ가자 금강산ꡑ에서 제공하고 있는 주 패키지 상품은 ▲당일코스 ▲1박2일코스 ▲2박3일 코스가 있고 구룡연, 만물상, 삼일포해금강, 세존봉 등을 관광할 수 있다. 특히, 초특가 9만9천원대의 당일코스에서는 온천욕 또는 쇼핑이 이뤄지고, 모든 여행 패키지 코스에서는 체류 기간 중 각 코스 관광이나 해수욕장, 온천, 교예공연 등은 셔틀버스 시간에 맞춰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다. 금강산의 숙소는 금강산호텔을 비롯해 배위에 만든 호텔 해금강, 가족단위 이용객에게 편한 통나무집 펜션타운, 컨테이너 숙소인 금강빌리지, 온천의 방갈로 온천빌리지가 있고 야영객을 위한 천막촌인 포레스트돔과 캠프빌리지 등이 있다. 숙박 시설에 따라 요금은 크게 달라진다.
♠(주)에프엠텍/가자 금강산 신무송 대표 인터뷰
ꡒ금강산 관광사업에 상승 모멘텀 마련 절실하다ꡓ
ꡒ상품의 양보다는 질을 중시한다. 다양한 종류의 상품보다는 제대로 된 하나의 상품을 공급할 때만이 소비자로부터 외면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의 여행상품에서부터 많게는 수십 개의 상품을 나열하는 일반적인 여행상품이 아닌, 선택과 집중의 여행상품서비스 제공을 통해 소비자의 만족을 이끌어 내고싶다.ꡓ
ꡐ가자 금강산ꡑ 신무송 대표는 회사 여행상품서비스의 전략을 차별화와 집중화로 설명한다. 이는 ꡐ금강산관광ꡑ에 대한 ꡐ맞춤서비스ꡑ를 통해 ꡐ가자 금강산ꡑ만의 차별화를 시도, 고객의 신뢰를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신 대표는 금강산 관광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관광업계, 관광업체 등이 삼위일체가 돼야 한다고 진단한다. 먼저 정부가 기본적인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 정부차원의 세제개선이나 전기요금 인하 등 구체적인 방침과 맞물려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즉 정부의 금강산 관광사업 지원 대책을 통해 육로관광과 당일관광 등 값싼 상품 개발로 관광객이 몰려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이참에 적절한 지원으로 상승 계기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신 대표는 ꡒ육로관광 등을 계기로 안정적인 운영 기조로 돌아선 금강산 관광사업에 상승 모멘텀을 만들 필요가 있다ꡓ며 ꡒ관광객 편의시설 등 관광 인프라 구축 쪽에 확실한 지원대책이 이뤄져야 한다ꡓ고 밝혔다. 그는 또 ꡐ금강산 관광사업은 평화사업이자 남북 화해협력의 상징ꡑ이라며, 특히, 관광객의 안전문제를 비롯해 관광사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