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 은퇴대란 “당신은 준비해두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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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은퇴대란 “당신은 준비해두셨습니까?”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0.01.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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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이전부터 연금 등 가입, 은퇴준비 준비해야

2010년 드디어 우리나라 1차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가 본격적으로 은퇴를 시작하는 시기가 된다. 2010년은 1955년생이 55세가 되는 해이고, 55~57세는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퇴직연령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은퇴 연령은 평균 53세, 그러나 평균수명은 80세에 달한다. 은퇴 이 후 30년을 더 산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준비 되지 않은 은퇴로 인해 노동 공급 부족과 경제 성장 둔화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 소비가 크게 줄어들 것이다. 매년 발생하는 베이비부머 은퇴자들이 퇴직 후 국민연금 수령액만으로 살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과거 직장생활 할 때처럼 골프를 즐기고 국내외 여행 및 외식활동을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나 둘 씩 이러한 은퇴 대란에 대비한 제도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은 아직 미흡하다.

우선 정년 연장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른바 ‘임금 피크제’다. 정년이 지난 경우에도 직업을 이어갈 수 있되, 임금은 줄여나가게 된다. 이러한 제도를 통해 근로자는 은퇴시기를 늦출 수 있었고, 회사 측으로서도 비교적 적은 비용에 전문적인 인력을 계속 보유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평가가 따른다.

그러나 임금피크제를 적용받게 되는 첫해에는 현행 급여수준의 약 70% 수준으로 떨어지고 해가 바뀔수록 더 떨어져 50%까지 되기 때문에 선뜻 임금피크제도를 신청하는 직장인들은 많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제는 30대 미만의 직장인들도 은퇴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은퇴전략은 어떻게 세워두어야 할까?

우선 가장 먼저 국민연금을 성실하게 납부하고, 2차적으로는 2010년부터 본격화되는 퇴직연금이 회사 내에 도입되면 무조건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

그러나 국민연금이나 퇴직연금으로도 충분한 은퇴자금 마련은 어렵기 때문에 여러 금융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소득공제연금이나 변액연금 등 3차 연금이라 할 수 있는 개인연금 상품에도 추가로 가입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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