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환경 변화의 흐름은 저금리·저성장 그리고 고령화 사회의 도래와 맥락을 같이 한다. 베이비부머들이 쏟아져 나오고 평균수명은 점점 길어지고 있다. 1960년대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은 62세였지만 2005년 76세로 상승했고, 현재는 79.1세로 OECD국가의 평균수명인 78.9세보다 높다. 그리고 하루 1,241명의 사람들이 60세로 들어서고 있다. 급속한 고령화를 맞고 있는 지금, 누구나 한 번쯤 제2의 인생인 은퇴 후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 지 고민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대부분이 은퇴 후 30년 이상을 더 산다고 한다. 은퇴 후의 삶을 시간 흘러가는 대로 허비하기엔 너무나 긴 시간이다. 때문에 자신의 삶이 균형 있고 가치 있는 삶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인생·재무·은퇴설계를 체계적으로 세우고 접근해야 한다.
동일한 투자자산으로 얻은 수익은 과거보다 줄어든 반면 수명은 연장되고 있으며, 돈을 모으고 빚을 갚는 방법이 변화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에 따라서 자산관리의 중요도가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다.

행복한 미래를 위해 재무설계, 젊을 때부터 시작해야

이를 반영하듯 각 금융사에서는 투자성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상품의 복잡성도 갈수록 심오해 지고 있다. 또한 과거의 재테크 수단 중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부동산 시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각종 정책규제와 베이비부머로 대변되는 인구통계학적 요인으로 인해 불확실한 시장이 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본다면 저금리 구조와 고령화라는 사회적 금융환경의 변화로 인해 투자환경은 갈수록 변화가 심화될 것이며, 이에 따라 재산증식에서 이제는 단기에 고수익을 쫓는 재테크로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 맞는 재무설계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자산증식의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재무설계란 개인이 재무 목표를 세워, 개인의 재무상태와 현금흐름 등을 파악해 재무목표에 맞게 자산을 분배하고, 투자를 실행하는 과정이다. 또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재무목표와 자산분배, 투자실행 결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재무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이루어 가는 과정이다. 따라서 재테크와는 개념이 다르며 돈 보다 재무적 목표를 우선한다. 투자기간에 있어서도 단기에 집중되지 않고 단기·중기·장기로 나누어 접근하고 한곳에 올인 하는 것이 아닌 분산투자를 해야 하며, 투기의 목적이 아닌 안정적인 투자를 지향해야 한다.
자산관리란 정부, 금융기관, 기업, 개인(가계) 등과 같은 경제주체의 입장에서 자산 및 부채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이며,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장기적이고 총괄적인 계획 하에 현재 또는 미래의 금전적 가치물의 유입과 금전적 가치물의 유출을 예측하고, 운용 및 관리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이러한 자산관리의 과정에 수반되는 여러 가지 활동을 이론적인 바탕 하에서 전략적 의사결정을 중심으로 다루는 것이 바로 자산관리이다.
종합자산관리는 금전적 가치가 있는 개인 소유의 부동산과 금융자산을 총망라한 자산 구성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소유자의 나이와 비전 등 여러 가지 특성을 고려하여 중장기적인 대책을 세워가는 자산관리기법을 말한다. 한마디로 ‘숲을 먼저 보고 나무를 본다’라는 개념과 같다고 할 수 있는데, 개인이 갖고 있는 전반적인 자산 구성의 특성과 그 형태에 따라 장기적인 전략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개별 자산의 운용방법까지 선택한다. 단순히 개별 부동산이나 금융자산의 운용방법에 한정되는 소극적인 자산관리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그렇다면 재정설계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재정설계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재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사전에 검토하게 해줌으로써 자녀 교육비 및 양육비 마련, 주택 장만, 노후 준비 등 다양한 재무 목표들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게 도와준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좋은 재무설계사를 찾아라

자통법(자본시장통합법) 시대가 열리면서 금융사 간의 한계가 없어졌다. 은행에서 보험을 들고 증권사에서 은행 업무를 본다. 또 이를 복합적으로 관리해주는 금융대리점들도 생기는 등 고객들이 금융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루트가 다양해 졌다. 그러나 재무 설계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는 고객들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이 같은 루트를 고객들이 얼마나 잘 활용하고 이익을 얻을 수 있을까. 이러한 고객들에게 필요한 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재무 설계를 해 줄 수 있는 재무주치의다.
종합자산관리의 범위는 광범위하다. 투자와 관련된 자산 구성, 즉 포트폴리오(portfolio) 분석과 위험 노출 분석뿐만 아니라 상속설계, 세무전략설계, 라이프 플랜 설계와 분석, 보험 분석, 그리고 자녀 교육 플랜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이러한 종합자산관리의 개념이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거리가 멀게 느껴질 수 있으며, 재산이 많은 부자들에게나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중산층뿐만 아니라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종합자산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전체적인 자산관리가 아니더라도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에 대한 관리는 누구나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 부자가 되는 방법을 스스로 할 수 있었다면 누구나 부자가 되었을지도 모르다. 그러나 학교나 가정에서는 이런 방법들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혹 나름대로 알찬 재테크를 통해 돈을 모았다 하더라도 ‘혹시 잘못해서 그동안 모았던 것까지 잃어버리는 것은 아닐까’라는 불안함을 느끼게 된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것이 금융전문가인 재무설계사들이다.
이들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이후 국내에 불어 닥칠 금융계의 커다란 변화와 재테크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국내 으뜸이라 할 수 있는 이들의 삶과 철학, 노하우 등을 공개하여 앞으로 변화될 금융 재테크의 방향 및 방법을 제시한다.

변화하는 금융환경과 함께 성장하는 재무설계사

영국의 BBC 방송과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제적 격차에 불만을 느끼는 사람이 86%로 경제 양극화에 대한 불만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극심한 양극화를 보이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 이제는 재테크가 아닌 인생 전반에 걸친 재무설계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에 체계적인 재무관리는 불안한 금융환경 속에서 최선의 선택이며, 최고의 방법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이는 그동안 기업차원의 영역으로만 이루어져 오던 자산관리가 개인의 영역까지 확대되어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자산관리컨설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 자산관리컨설트에 대한 명칭은 다양하다. FC(Financial Consultant), 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 PB(Private Banker), FP(Financil Planner) 등 명칭은 다르지만 고객에게 투자, 보장, 은퇴 증여, 상속 등 다양한 재정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전문가라는 공통점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자산관리는 돈 자체보다 더 광범위한 항목들을 포함해 재무계획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를 하는 것으로 제2의 인생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 가운데 가장 기본이자 꼭 필요한 요소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때문에 자신의 재무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제대로 된 전문가를 찾는 일은 안정되고 계획적인 미래설계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