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위례신도시 총 6.8㎢ 중 1단계지역 1.2㎢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12월 31일 밝혔다.
송파구(2.59㎢), 성남시(2.79㎢), 하남시(1.42㎢) 등 3개 지자체에 걸쳐 있는 위례신도시에는 오는 2015년 말까지 주택 4만6000가구가 공급돼 인구 11만5천여명을 수용하게 된다.
이번 승인된 지역은 남성대 골프장과 군사시설이 아닌 지역으로 조기개발이 가능해 보금자리 주택 5,551호를 포함한 주택 1만33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아파트가 8,111가구로 가장 많고, 주상복합아파트 2,068호, 단독주택 151호가 들어서며 아파트 규모는 60㎡이하가 3,997호, 60~85㎡가 3,054호, 85㎡초과가 1,060호 공급된다.
보금자리 주택 가운데 약 3,000호는 내년 공급할 예정이며, 이중 2,400호는 4월경 사전예약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전예약 시기는 남성대 골프장을 대체 부지 확보일정 등에 따라 다소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금자리 주택의 분양 예상가격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다른 보금자리 주택지구와 동일한 방식을 적용하여 산정된다.
2단계 지역을 포함한 나머지 주택은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공급한다. 구체적인 규모와 시기는 행정구역 경계조정, 군사시설 이전 등을 고려해 2단계 실시계획이 확정되면 발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위례신도시를 ‘활력있는 첨단 생태도시’, ‘풍요로운 역사문화도시’, ‘더불어 사는 상생도시’로 만들어간다고 밝혔다.
청량산과 지구 내 소하천을 연결하는 녹지 네트워크 구성하며,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또 신교통수단 축을 따라 주상복합, 근린생활시설, 공원 등을 입체적으로 연결하고, 풍납토성과 옛 장터를 모티브로 다양한 경관을 창출할 계획이다.
복정역과 마천역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전용지구인 트렌짓 몰과 친환경 보행통로인 휴먼링도 조성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입지조건이 우수하고 교통이 편리한 위례신도시 개발이 강남권 주택수요 분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