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관련 특허는 1990년부터 2008년까지 총 1,522건이 출원되었는데 그 중 90%에 달하는 1,348건이 1999년 이후 최근 10년 동안 출원됐다고 밝혔다.
이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각국의 노력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친환경적인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특허청은 분석했다.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은 옥수수 등 식물로부터 유래하는 바이오매스를 25% 이상 가지고 있는 플라스틱이다. 식물자원을 원료로 사용해 석유 소비량을 줄일 수 있으며, 폐기 후에는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친환경적인 소재이다.
석유를 원료로 한 기존 플라스틱과 비교해 난연소성, 내충격성, 내열성, 성형성 등 물성이 뒤져 현재는 식품용기, 포장재 등 제한적으로 사용되던 것에서 점차 물성이 향상돼 이용범위가 넓어져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해 나갈 전망이다.
내국인에 의한 출원이 전체의 82%를 차지했으며 다출원 기업으로는 하이닉스반도체, 삼성전자, 엘지디스플레이, 엘지화학, 제일모직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기술내용별로 살펴보면,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소재 자체에 관한 특허가 38%(558건)으로 가장 많았고, 각종 용기, 유아ㆍ욕실용품 등의 일상용품이 36%(530건), 반도체, 전자기기 소재가 20%(300건), 의료용 소재가 6%(82건)를 차지했다.
특허청은 "탄소배출에 대한 규제가 날로 강화되는 요즘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은 전자기기, 의료, 건축업체 분야에도 응용되고 있어 앞으로 출원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