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총리는 28일 세종시 발전방안과 관련, “비록 아직도 많은 분들이 의구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지만 이제 확실히 변화의 싹이 보인다”고 말했다.
▲ 정운찬 국무총리가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세종시민관합동위원회 오찬간담회에서 위원들과 환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오찬간담회를 주재, “중앙부처의 분산 이전에 문제점이 있다는 데 대해선 전반적으로 동의하는 분위기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안이 제시되지 않아 세종시를 더 좋은 도시로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지금까지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와 충청권의 미래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내놓고 충청 지역은 물론, 국민들의 이해를 구할 때가 왔다”며 “세종시기획단은 가급적 1월 초 빠른 시일 내에 이 문제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발전방안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 총리는 아랍에미리트(UAE)원전 수주에 언급, “이번 성과의 바탕은 우리의 과학기술, 특히 원자력 부분의 원천기술”이라며 “우리나라가 원자력 공학계에 관심을 둔 지 50년 만의 쾌거”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