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영양 죽으로 부모님 건강 챙겨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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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영양 죽으로 부모님 건강 챙겨드리세요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6.09.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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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노인의 날 맞아 식감 부드럽고 영양 풍부한 죽 추천
▲ 출처 : 좌)우유죽 우)오리인삼죽
[시사매거진]농촌진흥청은 오는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노년계층을 위한 맞춤영양 죽을 추천했다.

2014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노인의 30% 이상이 인, 철, 티아민을 제외하고 영양소 섭취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칼슘 섭취 부족은 80.8%였으며, 반면 나트륨 섭취량은 충분섭취량의 약 2.5배 높았다.

농촌진흥청은 영양가 높고 나트륨 섭취는 줄일 수 있는 '우유죽(타락죽)'과 '보석죽(소고기 채소죽)', '오리인삼죽' 조리법을 소개했다.

● 우유죽

타락죽1)으로 잘 알려진 '우유죽'은 조선시대의 일부 상류 가정이나 궁중에서 먹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 그릇의 열량은 269Kcal이며, 주재료인 우유(200㎖ 기준)에는 칼슘 210㎎이 들어있어 노인영양섭취 기준의 30%를 섭취할 수 있다. 우유를 쌀과 함께 먹으면 생우유를 마실 때 나타나는 유당불내증2)도 완화된다.
- 깨끗이 씻은 쌀을 물에 1시간 이상 담가 불린 다음, 불린 쌀과 물 1컵을 넣고 곱게 간다. 냄비에 물을 넣고 끓인 후 쌀이 퍼지면 우유를 조금씩 넣어 끓이면 된다.

● 보석죽

소화기능이 약한 노인이라면 소고기 홍두깨살과 각색의 채소류를 넣은 '보석죽'이 좋다. 소 홍두깨살은 지방이 적으면서 살코기가 많은 부위로 물에 넣고 끓이면 담백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다.
- 단백질과 칼슘 등을 함유한 홍두깨살에 비타민 A, C가 풍부한 당근과 파프리카를 곁들여 영양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 냄비에 양념한 소고기를 볶다가 불린 쌀을 넣고 다시 볶은 뒤 물을 부어 끓인다. 쌀알이 푹 퍼지면 당근, 브로콜리, 파프리카를 넣고 잘 어우러지게 끓인 다음 소금이나 국간장으로 약하게 간을 한다.

● 오리인삼죽

오리인삼죽은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오리고기에 인삼을 더해 부드럽게 끓인 보양죽이다. 환절기 기운을 잃거나 체력이 떨어져 피로가 쌓인 노인에게 도움이 된다.
- 냄비에 양념한 오리고기와 표고버섯을 넣고 볶다가 인삼을 넣어 더 볶는다. 고기가 반 정도 익으면 찹쌀과 물을 붓고 푹 끓인다.

농촌진흥청 류성렬 기획조정과장은 “건강한 식생활은 건강한 노년의 필수조건이다”라며, “소화가 잘 되고 영양이 풍부한 죽으로 환절기 연로한 부모님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의 '어르신을 위한 식생활 지침'에 따르면 ▲ 매일 각 식품군을 골고루 먹고 ▲ 짠 음식을 피하고 싱겁게 ▲ 식사는 규칙적이고 안전하게 ▲ 물은 많이 마시고 술은 적게 ▲ 활동량은 늘리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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