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비상상황 발생시 신속 수습·대응
교육과학기술부는 대전지역 방사선 비상상황 발생시 신속한 수습과 대응이 가능한 ‘대전 방사능방재센터’를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에서 5㎞ 떨어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내에 설치, 준공식을 갖는다고 21일 발표했다.
연면적 1367㎡의 3층 건물인 센터는 월성, 영광, 울진 방사능방재센터에 이어 4번째이며, 원전 이외 지역에는 처음 지어지는 것이다.
현장방사능방재센터는 방사선사고 및 방사능재난 발생 시 신속한 사고 수습과 주민보호조치를 위한 방사선 방호·방재장비, ‘국가원자력재난관리시스템’과 연계한 원전 운전상황 정보 수집 설비, 원격화상회의 설비, 비상통신 설비, 정보화 설비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장방사능방재센터는 평상 시 방사능재난 대응 태세를 갖추고 비상대응능력 강화, 방사능방재 및 물리적방호체제 점검 및 방사능방재 훈련 및 교육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비상 시에는 현장지휘 및 기능별 실무반·연합정보센터·합동방재대책협의회 운영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안에 고리 원전 인근에도 현장지휘센터 건설을 완료해 모든 원자력 시설 주변에 현장방사능방재센터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대전 방사능방재센터 준공식과 연계해 21~22일까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방사능방재 및 물리적방호 관련 전문가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열고, ‘방사능방재 및 물리적방호 발전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