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주한EU상의와 문화교류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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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주한EU상의와 문화교류 협력
  • 백아름 기자
  • 승인 2009.12.1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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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MOU 체결…한-EU FTA 계기 문화·관광 교류확대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주한EU상공회의소와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는 한국-EU FTA 발효를 앞두고 한국과 유럽연합 간의 문화와 예술, 콘텐트산업, 관광 분야 교류를 강화해 나간다는 취지다.

유럽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세계 시장점유율 35.5%를 차지하면서 세계 2위 소비시장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내 콘텐트의 유럽 수출규모는 지난 2007년 기준으로 전체 8.6%에 그치고 있다. 유럽에서 수입하는 콘텐츠 규모 역시 전체 콘텐츠 수입액 중 15%를 차지해 북미나 중국, 일본보다 낮은 수준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한-EU FTA가 발효되면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 시청각물이 일정기준을 충족할 경우 한-EU 공동 제작물로 인정되는 등 제도적 협력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주한EU상공회의소와의 MOU 체결 후속 사업으로 내년 G20 기간 중 EU 지역의 다양한 문화 및 예술을 소개하는 EU 지역 Film Festival을 서울에서 공동 개최하는 한편, 한-EU 지역 애니메이션 업계 공동제작협의체를 구성, 이 분야의 공동 투자협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국제e스포츠연맹(IeSF)의 e스포츠 글로벌 표준화를 상호 지원해 양국간 게임산업 진출에 협력하고, IeSF European 대회 개최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의 추진할 예정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콘텐츠 생산 10대 강국에는 독일, 영국, 프랑스 등 5개의 유럽국가가 포함돼 있으며, 이들 5개 국가의 시장 규모는 세계 시장의 21.6%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관광 10대 강국 역시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대부분이 유럽의 국가들”이라며, “동 MOU 체결을 통해 그동안 저조했던 한국과 유럽연합 간 문화·콘텐츠산업·관광 등의 교류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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