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행사에서는 작두타기 등 볼거리를 제공하고 2017년 충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양진명소(楊津溟所)는 칠금동 탄금대의 북쪽 중아부의 낮은 금휴포(琴休浦)에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그 터를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오룡굿은 원래 선박의 안전 운항과 어민의 풍요를 빌고 국태민안을 기원하던 굿판이다고 밝혔다.
무당이 양진명소의 제신인 오룡을 제청(祭廳)으로 맞아들인 후 제사를 지내고 굿을 하며 오신(娛神)하고 국태민안을 기원하면서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며, 제의는 영신(迎新)굿, 오신(娛神)굿, 송신(送神)굿 순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영신굿이 시작되면 주무(主巫)가 무악(巫樂)에 맞추어 용왕풀이를 하고 오룡을 상징하는 물 다섯 바가지를 담은 물동이를 들고 무악에 맞추어 부정풀이를 하면서 신청으로 옮긴다고 밝혔다.
이어 오신굿에서는 제관들이 유교식 제사를 지내며, 시민들의 축원소지가 진행된 후 다시 굿이 이어지고 풍물가락에 맞춰 노래와 춤이 펼쳐진다고 밝혔다.
송신굿에서는 재차 유교식 제사와 함께 무당, 풍물패, 시민 모두가 기원과 함께 송신한 뒤 끝을 맺는다고 밝혔다.
정용훈 문화예술팀장은 “2017년 전국체전의 성공기원 행사를 겸한 이번 오룡굿은 작두타기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며 “굿도 보고 오룡에게 소원도 빌어보는 뜻 깊은 자리에 관심 있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양진명소 오룡굿은 1979년 제2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전해 장려상을 받았으며, 우륵문화제 때마다 재현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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