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상공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광선이 목격돼 노르웨이 전체가 공황에 빠졌다.
노르웨이 트론델라그 등 북부 지역 시민들이 9일 아침 믿기 어려운 현상을 목격하고 촬영했다. 어두운 하늘에 회오리 모양의 불빛이 나타난 것이다.
10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전날 노르웨이 밤하늘에서 나선형 모양의 미스터리한 푸른빛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산 뒤편에서 푸른빛이 하나 솟아올랐다. 이 푸른빛의 광선은 산속에서 쏘아져 나온 듯 하며 공중에서 흰색으로 변하면서 나선형으로 회전했다. 곧 폭발해 하늘 전체를 덮는 회오리 불빛이 만들어졌다. 광선은 공중에서 3분정도 소용돌이 회전을 하면서 하늘에 퍼져나갔고, 중심에서 다시 푸른빛의 광선이 보여진 후 사라졌다. 이 기이한 현상은 10분에서 12분 동안 지속되었다.
광선은 노르웨이 곳곳에서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광선을 목격한 이들은 “불빛이 2분 동안 지속됐다”며 “상당히 밝은 빛이라 주위가 온통 환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목격자중의 한명인 프레스 한센은 “처음에는 유성이라 생각했으나 유성과는 너무나 달랐다”고 말했다.
도대체 뭘까? UFO이거나 외계인의 신호라거나 웜홀이라는 ‘과격한’ 주장이 제기된다. 좀 더 이성적인 편에서는 운석 폭발의 결과라는 설명을 내놓는다. 현재 기상학자, 천문학자, 군 당국 등 전문가들은 현상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금 가장 유력한 것은 러시아의 로켓 발사에 의한 불빛이라는 견해다. 그러나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해당지역 주변에서 미사일 발사나 실험은 없었다”고 발표했고, 미사일 잔해 역시 발견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