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KSTAR’의 실험목표는 플라즈마전류 300㎄, 유지시간 2초였다.
이는 지난해 종합시운전을 통해 얻은 최초 플라즈마 발생 결과 보다 플라즈마 전류 약 3배, 지속 시간 10배 이상이 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러한 결과는 핵융합 연구를 위한 본격 가동 단계의 성공적인 진입을 뜻하며 국제공동 연구장치로서 높은 활용 가치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높은 플라즈마 전류가 일정하게 유지, 실제 연구를 할 수 있는 플랫톱(flat top)의 조절도 가능해, 이를 통해 KSTAR를 활용한 플라즈마 물리연구 수행이 가능함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초전도 핵융합장치의 운전성능을 평가하는 높은 온도의 플라즈마를 가두기 위한 자기장의 세기 역시 설계 때 목표였던 3.5테슬라(Tesla)를 뛰어 넘은 3.6테슬라에 이르렀다.
교육과학기술부는 “‘KSTAR’의 성공적 실험으로 핵융합에너지 실증의 최종 프로젝트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를 이끌 ‘선행모델장치’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며 “핵융합에너지개발에 앞장 설 국제핵융합 공동연구의 중심장치로서 입지를 다지게됐다”고 말했다.
이번 실험에서는 국제공동 연구장치로서 국내·외 연구자들이 제안한 39건의 공동 연구가 진행됐다.
이에 따라 포항공대, KAIST 등 KSTAR 공동 연구거점 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국내 전문가 뿐 아니라, 미국 GA(General Atomics), PPPL(Princeton Plasma Physics Laboratory), ITER 국제기구 등에서 해외 전문가들의 방문 및 원격 참여가 이루어졌다.
한편 핵융합연구소는 내년 10월 대전에서 열릴 ‘핵융합올림픽’인 제 23차 IAEA 핵융합 에너지컨퍼런스 전까지 가열장치, 모양제어장치, 전원장치들을 바꿔 수준 높은 연구결과를 만들어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