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한 농업 지킴이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터

1969년 개점된 이래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실익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송악농협의 중심에는 이주선 조합장이 있다. 그는 송악 토박이로 1987년 전국최연소 송악농협 조합장에 당선되어 6선째 연임하며 23년 동안 농민들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당선 이후 무엇보다 어렵고 힘든 농촌의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노력해 온 그는 농협의 영세신용 사업위주의 사업구조에서 탈피, 농민들의 실익증진 사업을 창의적으로 구상하고 실천한 노력의 결실로 농산물 판매 및 식품 사업 가공 부문에서 뛰어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주선 조합장의 창의적 구상이 빛을 발한 첫 번째 사업으로는 떡 가공사업을 꼽을 수 있다. 아산시 보조 3억 5,000만 원과 자비 4억 5,000만 원 등 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송악면 외암리에 농협 최초로 떡 가공공장을 준공하여 2005년에는 대규모 자동화 시설을 갖춘 공장으로 증설하였고 현재는 관내 최대 쌀 소비처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가래떡과 인절미 등 30여 종의 떡을 생산하고 있는 느티나무 떡 가공공장에서는 매년 쌀 500여 톤과 찹쌀 200여 톤을 가공원료로 수매해 농가소득 안정을 꾀하고 있다. 또한 송악농협은 쌀 판로 확대를 위해 대도시에서 쌀빵 전문점 4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떡 프랜차이즈 사업, 우유 배달 등과 연계한 아침 대용식 떡 공급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증가하는 사회적인 분위기에 알맞은 아이템으로 순 우리농산물을 주재료로 한다는 점과 함께 대중에 빠르게 확산되어 가고 있는 중이다.
이주선 조합장은 “쌀을 가공하여 만든 제품으로 인해 쌀 소비를 촉진시키고 지역에서 생산된 곡물을 시중가격 보다 높게 매입해 지역농업의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떡 가공사업에 대해 더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적극적으로 실행해 쌀 소비를 늘려 나갈 것이며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판로를 다양화하고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고품질 브랜드 개발에 힘쓰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 다음으로 이주선 조합장과 조합원들이 일궈낸 또 하나의 성과는 식품 가공사업을 통한 농민들의 소득증대이다. 자금력이 부족한 조합원들에게 사슴을 사육할 수 있도록 공급, 가공하여 조합원들의 실질소득을 높여주자는 일념으로 추진했던 이 사업은 초반에는 주변의 반대도 있었으나 1996년 최초 사슴과 녹용을 주원료로 당귀천궁 등 약재를 첨가해 추출, 가공한 보양제품인 사슴 육골즙 가공공장을 설립, 판매를 시작한 결과 현재는 조합원의 확실한 고소득 작목으로 육성시켰다. 특히 농가에서 직매입한 원재료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새로운 수익모델 구축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주선 조합장은 “현재 우리 농촌의 현실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든 농민과 소비자가 송악농협의 조합원이라는 생각으로 송악농협이 앞장서서 한국 농업이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자각하여 조합원은 물론 우리 농민 모두가 잘 살고, 모든 소비자가 만족하는 농업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라며 “또한 소비자들의 욕구와 취향을 파악하여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함과 동시에 소비자가 안심하고 우리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품질생산과 관리구조 개혁에 앞장설 것이며, 소비자들 또한 우리 농산물 애용에 적극 동참하길 당부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주선 조합장, 농업인의 날 ‘석탑산업훈장’수상
최근 송악농협에 좋은 소식하나가 들려 왔다. 이주선 조합장이 그동안 농산물 판매 및 식품가공사업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 수원 농촌진흥청에서 열린‘제 14회 농업인의 날’행사에서 석탑산업훈장을 수여 받은 것이다. 송악농협의 운영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004년과 2005년 농산물 유통개혁대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2007년엔 종합업적 최우수상, 그 해 가공 사업경영 우수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송악농협의 외암마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도 조용하기만 했던 외암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역할 또한 담당하고 있다. 송악농협은 팜스테이마을 지정 직후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진지 견학 등을 실시했고 민박 고객을 위한 화장실 개보수 등을 지원했다. 또한 마을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방문객 숫자를 수시로 점검하는 등 애정 어린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렇듯 농촌에 대한 사랑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 어제와 같이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이주선 조합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송악농협의 밝은 미래와 더 나아가 새로운 희망이 떠오르고 있는 농업의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