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돌발해충 일제 공동방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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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돌발해충 일제 공동방제 실시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6.09.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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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태안군, 돌발해충 일제 공동방제 실시
[시사매거진]태안군이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를 월동성충 방제기간으로 정하고 읍·면과 농업기술센터 및 주민들과 함께 최근 산림 및 농경지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미국선녀벌레에 대한 집중 공동방제 작업을 실시했다.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은 작물의 줄기 또는 잎에 달라붙어 즙액을 빨아먹은 후 왁스성 물질을 배출해 그을음병을 유발시켜 작물의 상품성과 생산량을 떨어뜨리는 외래해충으로 관내 농경지와 인근 산림지역에 피해를 주고 있다.

미국선녀벌레 등 외래해충은 성충이 산란하는 9월 하순 이전인 8월부터 9월 중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방제해야 내년도 발생빈도를 줄일 수 있으며, 특히 미국선녀벌레는 죽은 나무껍질 틈에 알을 낳고 갈색날개매미충은 1년생 가지의 줄기 속에 알을 낳기 때문에 산란 전에 반드시 방제를 해야 한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개별적으로 방제를 할 경우 방제 효과가 떨어져 합동 방제를 실시하게 됐다”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폭염이 심하고 비가 오지 않아 해충이 크게 확산될 가능성이 있으니 농가에서도 방제에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지난 7월부터 주요 등산로와 공원 및 우심지역 등 미국선녀벌레가 많이 발생하는 곳에 방제 차량을 이용해 방제를 실시하는 등 외래해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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