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위험에 처한 조손가정의 ‘수호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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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위험에 처한 조손가정의 ‘수호천사’
  • 신혜영 기자
  • 승인 2009.12.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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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미래, 신종플루 위험에 노출된 조손가정 돕는 희망의 온도 나누기 캠페인 진행

오산정보고등학교(http://www.osani.hs.kr, 경기도 오산시 소재) 학생들이 겨울 한파 속에서 소외된 조손가정을 위해 힘을 모았다.

▲ 동아리 페스티벌 - 오산정보고 학생들이 캠페인 참여를 위해 1년간 수제품을 팔아 모은 금액을 기부했다.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www.kidsfuture.or.kr)가 진행하는 연말캠페인에 직접 학생들이 만든 물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을 선뜻 기부한 것. 학생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취지로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오산물향기축제, 비즈마켓, 자원봉사박람회 나눔장터, 전국평생학습축제 등에서 판매를 진행했다.

오산정보고가 참여한 ‘희망의 온도를 나눠요!’ 캠페인은 신종플루 대비 조손가정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아이들과미래가 이달 27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연탄사용 조손가정에 난방비를 지원하는 ‘따뜻한 방바닥 만들기!’와 소외 아이들에게 방한복(용품)을 기부하는 ‘따뜻한 체온 만들기!’로 이루어진다.

경제적 능력이 없는 조손 가정은 신종플루 감염에 무방비 노출되어 있으며, 아동 감염 시 교육의 단절을 비롯해 생활고의 악화로 이어지게 된다. 신종플루는 한파 속에서 더욱 기승을 부릴 예정으로 보도되고 있으며, 아동 감염 예방을 위해 저소득 계층의 보온관리가 이루어져야 하지만, 전국 27만 저소득 가구가 사용하고 있는 연탄가격이 올해 개당 403원에서 489원으로 21% 대폭 인상되어 대책이 시급하다.

1가구가 하루에 쓰는 연탄 소비량은 평균 3~4개로, 동 캠페인 5,000원 일시 기부로 소외 가정에 연탄 10개를 선물 할 수 있다. 5,000원 미만 기부도 가능해 연말연시를 맞아 기부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참여 가능하다.

아이들과미래의 온라인 기부사이트 도네이션(www.donation.or.kr)을 통해 자세한 캠페인 참여방법을 확인할 수 있으며, 네이버 해피빈 콩, 신한카드 포인트, SKT 포인트, 싸이월드 도토리로도 기부가 가능해 연말 남은 포인트로도 사랑을 전할 수 있다.

배정흥 오산정보고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판매 및 체험활동을 통해 얻은 귀한 수익금인 만큼 의미있는 곳에 쓰고 싶었다.”며 “캠페인 지원을 통해 아무쪼록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웃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캠페인 참여 취지를 전했다.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www.kidsfuture.or.kr)는 뜻 있는 벤처기업가들의 기금을 통해 설립된 민간독립재단으로, 사회복지 사각지대 아동․청소년 및 시설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제청소년재단(International Youth Foundation, IYF)의 국내 유일 글로벌 파트너로써 2004년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으며, 삼일투명경영대상 수상으로 2009년 ‘최우수 투명한 비영리기관’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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