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 10주년 기념‘KAFA 십세전(十歲傳)’부산 순회 상영회 개최

한국영화아카데미는 1984년 영화진흥위원회가 한국영화산업의 부흥과 인력양성을 위해 설립한 영화학교이다. 지난 2006년부터 장편과정을 도입해 영화 연구와 제작을 병행하고 있으며, 매해 젊은 감각과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KAFA 십세전(十歲傳) in Busan’에서는 언론과 평단,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온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장편 1기부터 7기까지의 작품 중 선정된 총 8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17살 소년의 장례식에 모인 미스터리한 가족의 이야기 <장례식의 멤버>(2008), 미성숙한 소통의 오해가 불러일으킨 비극적 파국 <파수꾼>(2010), 세상의 끝에 홀로 선 한 임산부의 악몽 같은 하루 <짐승의 끝>(2010), 치열하게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 <잉투기>(2013), 세상에 대한 불만과 사회에 대한 응징 <들개>(2013), 허당남과 악착 매력녀의 로맨스 코미디 <이쁜 것들이 돼라>(2013), 악플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과 음모 <소셜포비아>(2014),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도 행복해질 수 없는 세상에 대한 광기 어린 복수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2014) 등이 상영된다.
봉준호, 최동훈, 김태용, 허진호 등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들을 배출해온 아카데미의 이번 작품들은 신진 감독들의 데뷔작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이제훈, 변요한, 류혜영, 박정민, 이주승 등 충무로 대세 배우들의 열연 또한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이다.
9/10(토) 오후 3시 <장례식의 멤버> 시네토크
9월 10일(토) <장례식의 멤버> 상영 후, 허문영 영화의전당 프로그램 디렉터의 진행으로 박기용 영화감독(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교수, 前 한국영화아카데미 원장)과 함께 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과 단국대학교 영화전문대학원 장편영화 제작시스템, 그리고 독자적인 영화 제작에 관한 토크 시간을 가진다. 본 행사는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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