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년제 방과 후 활동을 통한 나의 브랜드 만들기

학생 브랜드화로 창의적인 인재육성
학생들의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송탄고 양운택 교장은 “학생이 가장 많이 성장하는 학교,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를 돕는 학교, 교육공동체가 일심동체 되어 인재를 육성하는 명문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며 자신이 품고 있는 원대한 포부를 스스럼없이 풀어놓았다. 그리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우선 양 교장은 학생 스스로가 진로를 선택하고 관리하도록 하는 ‘행복한 미래를 위한 나의 브랜드 만들기’라는 프로젝트를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보다 효율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외부 전문 강사를 초청해 강의 시간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송탄고는 전교생을 상대로 개인 활동의 결과를 클리어 파일에 누적하도록 하고, 이를 고교 3년 간 지속적으로 관리해 자신의 미래와 삶을 학생이 주체가 되어 가꾸고 계발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학생 스스로 삶의 목표를 설정하기 때문에 뚜렷한 동기부여와 책임감 및 소명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학생들의 진로 교육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특색 있는 학교 만들기’ 선도학교로 선정된 지도 어느덧 9개월 째. 학생중심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가히 놀라울만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송탄고는 개교 이후 처음으로 KAIST 최종 합격과 서울대 1차 합격에 성공하며 명실공히 글로벌 명문학교로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이에 대해 양 교장은 “이 모든 성과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 등이 어우러진 교육공동체의 힘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라면서 이어 “이들의 노력은 송탄고 학생들의 건강한 삶과 밝은 내일을 위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실제로 송탄고 학부모들은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조직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텃밭가꾸기, 문예활동 등 학교의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송탄고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근에는 학부모 회원들의 글을 모은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책을 발간하며 활동의 폭을 넓혀 가고 있다.
서로 추구하는 영역이 다를 뿐, 남보다 못한 학생은 존재 하지 않으며 학생 모두가 인생의 주인공이고 승리자인 송탄고는 학생과 함께 성장해 가는 학교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것이 송탄고가 희망하는 학교의 참 모습이며, 머지않아 그런 학교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양운택 교장의 확신에서 우리나라 교육의 밝은 희망이 보인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