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대상 ‘추석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운동’ 추진
상태바
공직자 대상 ‘추석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운동’ 추진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6.09.02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출처 : 고흥군
[시사매거진]군민에게 신뢰받고 투명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추진한 3대 군정혁신 운동 일환으로 오는 추석명절 ‘공직자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운동’을 적극 추진한다고 2일 고흥군이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소속 공직자 가족과 직무관련자 등을 대상으로 ‘공직자에게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협조 서한문을 발송했고, 현수막 등을 게첨해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편, 오는 9월 28일부터 시행하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에 따라 공직자의 배우자까지 확대되는 만큼 강력하게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군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감찰반을 편성해 신고 및 제보 건에 대해 비노출로 감찰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선물반송 신고센터를 운영해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추석명절 동안 자칫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공무원 행동강령에 위반되는 사례가 없도록 강도 높은 공직감찰도 함께 병행한다.

고흥군은 감찰기간동안 비위와 관련한 공무원 위법사항 발생 시 공무원 행동강령에 의거 고발 등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군 감사부서 관계자는 “추석명절 공직자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따뜻한 마음과 격려 이외에는 모두가 독(毒)이다”며, “명절선물은 공직자가 아닌 주변의 이웃들에게 지역 농산물로 선물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덧붙여 “공직자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운동 추진으로 군민들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고흥군은 내부 혁신운동을 통해 18억 원의 경상경비를 절감했고, 불필요한 시간외 근무시간 줄이기, 직원과의 소통을 늘리는 등 ‘잘못된 행정관행의 개선’을 위해 주력해 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