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환경을 최고의 가치로 열병합발전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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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환경을 최고의 가치로 열병합발전 선도
  • 배종환 기자
  • 승인 2009.12.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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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공기업으로 출발, 현재 3,500억 매출 성장

1965년, 경제개발 제1차 5개년 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있었고, 제2차 계획이 논의되고 있는 시점이었다. 그리고 그 제2차 5개년 계획의 중추 산업으로 석유화학이 부각되고 있었다. 그 때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는 석유화학 제품을 전량 수입해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막대한 외화가 유출되고 있었다. 만약 석유화학공업만 제대로 육성되면 국내 정유공장에서 나오는 원료를 이용해 합성수지나 합성섬유까지 국산화해 외화 유출을 막고 화학공업의 자주독립을 이룩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정부 투자 기관 전액출자로 석유화학지원공단 설립

▲ (주)한주 이인원 대표이사
이에 정부는 1967년 울산지구를 우리나라 최초의 석유화학산업단지로 지정, 1968년부터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되었다. 하지만 블루오션을 개척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기술 미비 등으로 석유화학제품의 원가상승 요인이 허다해 원가를 절감할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석유화학 제품원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전기, 증기, 용수 등 각종 유틸리티 공급을 집중시키는 것이었다.
이러한 국가적·사회적 배경에 따라 석유화학산업단지 내 유틸리티센터를 건설, 안정적인 유틸리티 공급을 목적으로 1969년 (주)한주의 전신인 (주)석유화학지원공단이 설립되었다.
국내 최초로 선진국형 정제염 생산
(주)한주는 1977년 공기업의 사명에 부합하고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에너지이용 효율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이온교환막식 정제염 공장 건립을 추진했으며, 1979년 천연 해수의 고농축에 의한 불순물 없는 고순도 천연 소금임을 홍보하기 위해 사명을 지금의 (주)한주로 변경했다.
이어 공기업이었던 회사는 정부의 민영화 방침에 따라 1987년 민영화 과정을 거친 후 현재 연간 3,5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우량기업으로 성장했다.

▲ 국가적·사회적 배경에 따라 석유화학산업단지 내 유틸리티센터를 건설, 안정적인 유틸리티 공급을 목적으로 1969년 설립된 (주)한주는 정부의 민영화 방침에 따라 1987년 민영화 과정을 거친 후 현재 연간 3,5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우량기업으로 성장했다.
집단에너지사업, 대규모 에너지 절감 효과
(주)한주는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 내 유틸리티를 공급하는 유틸리티 사업부문과 이온교환막식으로 깨끗하고 위생적인 한주소금을 생산하는 제염사업 부문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유틸리티 사업부문에서는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 증기, 용수를 산업단지 내의 다수 사용자에게 일괄적으로 공급·판매하는 사업으로써 집단에너지사업을 통해 에너지 이용효율 향상에 의한 대규모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고 연료사용량 감소 및 집중적인 환경관리로 대기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2008년 기준, 집단에너지사업자는 17개 산업단지에 23개 집단에너지사업자가 열과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주)한주는 국내 열병합발전 분야의 최초 기업인 동시에 선두기업으로서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 내의 18개 대규모 석유화학업체에 안정적인 열과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깨끗한 소금 생산을 통한 음식문화 선진화
제염 사업부문에서는 ‘한주소금’이라는 고유 브랜드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30년 동안 꾸준히 국산 정제소금을 생산해 대다수 우수한 식품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한주소금은 일본 국민 대다수가 식용으로 사용하는 정제소금의 생산 기술과 설비를 도입해 만든 깨끗한 소금이며, ISO 9001:2000(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의 깨끗하고 안전한 식염으로 인정받은 국내 소금업계 최초의 KS인증을 획득한 우수한 소금이다.
“최근 우리나라 바다 연안지역은 중국의 산업화와 황사에 의한 중금속, 농약, 생활세제, 석면, 동물배설물 등 수많은 오염원이 도사리고 있으나, 한주소금은 동해 깊은 해수를 몇 차례 여과와 이온교환막을 통한 오염원을 제거한 후 깨끗하고 유해성이 없는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는 이인원 대표이사의 설명처럼 (주)한주는 인체에 무해한 소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사용처의 확보와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위생적인 한주소금을 보다 쉽고 다양하게 공급 될 수 있도록 가정용 식탁염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더 높게 비상하는 (주)한주의 미래 경영전략

▲ 한주소금은 일본 국민 대다수가 식용으로 사용하는 정제소금의 생산 기술과 설비를 도입해 만든 깨끗한 소금으로, ISO 9001:2000 인증의 깨끗하고 안전한 식염으로 인정, 국내 소금업계 최초로 KS인증을 획득했다.
(주)한주는 윤리경영을 추구한다.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발전을 위해 안정적인 유틸리티를 공급해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양질의 정제염사업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식생활 개선에 이바지하는 우수기업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며 이에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 윤리문화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주)한주는 환경친화적 경영도 놓치지 않고 있다. ISO 14001 인증 획득과 자율환경 개선관리 협약체결 등으로 국제 수준의 환경관리 기업으로 인정받은 (주)한주는 오염물질 배출상황 원격감시 설비, 2010년 1월부터 강화되는 대기배출규제를 위한 질소산화물 저감 설비에 대한 투자로 대기·수질 오염물질 배출 저감, 폐기물 발생억제 등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도 환경친화적 공정개선 등으로 에너지 절약 및 이산화탄소 발생량 감축을 실천해 전 세계적으로 대두될 기후변화협약 등의 환경 개선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석유화학산업이 침체를 벗어나 재도약을 할 수 있도록 유틸리티 비용을 낮추어 석유화학산업의 대외 경쟁력을 높이는데 이바지하고, 또한 당초 정부에서 추진한 연안해수 오염을 우려한 깨끗한 소금 생산을 생산하여 음식문화 선진화에 어긋나지 않도록 품질이 우수하고 다양한 소금을 생산·보급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효율적인 부문을 개선하고 핵심 사업은 경쟁력을 강화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 육성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강조했다.
“인간과 환경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고객의 신뢰에 보답하며,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이 대표. (주)한주의 지나온 행보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것은 그런 이 대표와 직원들의 노고가 헛된 것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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