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보현산 다목적댐’ 건설
상태바
낙동강 ‘보현산 다목적댐’ 건설
  • 박희남 기자
  • 승인 2009.12.07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사업비 3367억원…내년 1월 착공 2014년 완공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보현산 다목적댐’ 건설이 본격화된다.

보현산댐은 종전까지 '보현댐'으로 불렸으나 영천시는 댐 인근의 보현산천문대와 함께 이 일대를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댐 이름 변경을 요청했다.

보현산댐은 4대강 살리기 수자원 확보 사업에 포함된 댐으로 경북 영천시 화북면의 낙동강지류 고현천에 높이 57m, 길이 245m, 총 저수용량 2천200만 톤 규모로 지어진다.

총 사업비 3,367억원이 투입돼 내년 1월 보상 절차를 시작으로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보현산댐 조감도

보현산댐이 건설되면 연간 15백만 톤의 청정용수를 영천, 경산시에 공급하고, 수력발전으로 연간 1,387M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또 3천500만 톤의 물을 조절해, 국지성 호우 등으로 인한 고현천 일대의 홍수피해 예방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보현산댐 상·하류에 수변공원을 만들고 저수지를 일주할 수 있는 이설도로 및 댐 관리도로를 건설해 관광 명소로 가꾸는 한편 댐 주변에 휴식공간과 생태공간을 만들어 지역주민들의 생활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댐으로 지어진다.

아울러 국토해양부는 댐 건설기간 중 댐 주변지역 정비사업비를 지원하여 주민복지·문화·공공시설 등에 투자할 계획이며 향후 댐에서 발생한 용수판매 및 발전수익의 일부를 지역주민에게 지원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