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3367억원…내년 1월 착공 2014년 완공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보현산 다목적댐’ 건설이 본격화된다.
보현산댐은 종전까지 '보현댐'으로 불렸으나 영천시는 댐 인근의 보현산천문대와 함께 이 일대를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댐 이름 변경을 요청했다.
보현산댐은 4대강 살리기 수자원 확보 사업에 포함된 댐으로 경북 영천시 화북면의 낙동강지류 고현천에 높이 57m, 길이 245m, 총 저수용량 2천200만 톤 규모로 지어진다.
총 사업비 3,367억원이 투입돼 내년 1월 보상 절차를 시작으로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보현산댐이 건설되면 연간 15백만 톤의 청정용수를 영천, 경산시에 공급하고, 수력발전으로 연간 1,387M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또 3천500만 톤의 물을 조절해, 국지성 호우 등으로 인한 고현천 일대의 홍수피해 예방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보현산댐 상·하류에 수변공원을 만들고 저수지를 일주할 수 있는 이설도로 및 댐 관리도로를 건설해 관광 명소로 가꾸는 한편 댐 주변에 휴식공간과 생태공간을 만들어 지역주민들의 생활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댐으로 지어진다.
아울러 국토해양부는 댐 건설기간 중 댐 주변지역 정비사업비를 지원하여 주민복지·문화·공공시설 등에 투자할 계획이며 향후 댐에서 발생한 용수판매 및 발전수익의 일부를 지역주민에게 지원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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