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이오 벤처기업 (주)휴빛(www.labonacheck.com /이진우 대표)과 전남대 BIT융합기술기반구축사업단(원용관 단장)이 공동으로 개발한 ‘당뇨환자를 위한 자가형 당화혈색소(HbA1C) 검사시약 및 측정기기’는 진보된 개념의 당뇨진단기기로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은 우수하고 가격은 절반 수준이어서 경쟁력이 매우 높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주)휴빛은 양산시설을 구축해 국내·외 시장에 본격 진입할 계획이며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주)휴빛의 이진우 대표를 만나 제품 경쟁력과 더불어 회사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하여 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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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휴빛은 당뇨 관련 분야, 현장 검사 분야, 기술컨설팅,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자가형 당화혈색소(HbA1C) 검사시약 및 측정기기는 기존에 검사실 위주의 검체 관리에 의한 검사 시간이 지연되던 것을 소형화·시스템화 하였다. |
유비쿼터스-헬스케어 서비스의 질적 향상 꾀해
2005년 (유)휴빛이라는 법인명으로 출발한 HuBit은 Human Bio-IT의 약자로 세계적인 첨단 BIO-IT 융합기술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로 시작하였다. 주로 당뇨 관련 분야, 현장 검사 분야, 기술컨설팅,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자가형 당화혈색소(HbA1C) 검사시약 및 측정기기는 기존에 검사실 위주의 검체 관리에 의한 검사 시간이 지연되던 것을 소형화·시스템화 했다. 이에 따라 telemedicine, point-of-care 등으로 의료 환경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가형 당화혈색소 검사시약 및 측정기기의 상용화 및 상품화 추진은 세계적으로 바이오 마커에 관련하여 개발을 하고 있는 업체가 무수히 많음에도 상용화시키는 곳이 상대적으로 적은 현실에서 그 의의가 더 크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진우 대표는 “당뇨진단에 있어서 기존 혈당 센서 등의 문제점, 생산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진일보된 개념으로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앞으로 마이크로 바이오센서까지도 응용이 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라고 말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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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대와 활발한 기술 교류와 연구를 통해 지난 2007년 12월에 전남대 총장으로부터 산학협력 우수 기관으로 표창을 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
이렇게 만들어진 기계는 주로 연구용으로 납품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런 방식의 꾸준한 사업으로 휴빛 역시 노하우가 계속 쌓이게 될 것이고 수년 이내에는 그 회사의 기술이 상용화될 때 휴빛의 기술과 접목이 되어 상용화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휴빛은 시장중심의 R&D를 구축함으로서 적극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대표는 “아무리 기술이 좋다고 해도 시장에서 팔리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혈당 측정기를 만들었는데 혈당측정기가 아주 좋은 성능을 갖고 있고, 많은 기능이 있다고 해도 시장이 그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는 것이죠”라며 시장중심의 R&D로 마케팅과 기술을 접목시킴을 강조했다. 이 대표의 의견처럼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술벤처에 성공하기 위해서 자본과 기술 개발이 중요했다면 IMF 이후부터는 마케팅과 기술의 효과적인 접목이 중요하다는 것에 대해선 이견이 없다. 이것을 고려한 휴빛의 개발과 기획을 연결한 경영이 사업의 초석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꾸준한 산학협력으로 내실 다져 ▲ (주)휴빛은 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중견·거대 기업들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해내어 작지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주)휴빛의 이진우 대표는 1999년도에 국내 최초로 혈당 측정기를 개발한 저력을 갖고 있다. 이 기술은 많은 사람에게 주목을 받으며 의료기기의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이 대표는 “의료기는 BIO와 IT를 결합한 종합예술입니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Man·Money·Marketing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이 대표는 우수한 인재 확보와 안정된 자금, 마케팅 비용의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는 이공계 관련자들의 절대적인 숫자가 부족합니다. 그러나 학교나 연구소에 좋은 시설과 인재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했지만 곧 희망의 목소리로 “회사에서 5년 있다가 학교에 가보니 학교에만 있는 진흙 속의 진주와 같은 값진 기술들이 있더라구요. 이 기술들을 잘 활용해 나의 노하우와 접목했을 때 더 많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습니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처럼 (주)휴빛은 산학협력에 관심을 갖고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전남대와 활발한 기술 교류와 연구를 통해 지난 2007년 12월에는 전남대 총장으로부터 산학협력 우수 기관으로 표창을 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주)휴빛은 지난 1월 카이스트 안에 바이오 시스템 연구소를 설립하여 교수와 학생들이 공동 연구를 하고 있으며 산업기술대학, 성균관대, 아주대 등과도 활발히 산학협력을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휴빛에는 한국형 기술이 있습니다. 한국 사람만 가지는 특성화, 손재주 등과 결부되어 있는 한국 스타일의 의료기기와 기술들이죠. 그런 기술들을 개발해서 세계 시장에서 중견·거대 기업들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해내어 작지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라며 앞으로의 당찬 포부를 밝혔다. 2008년에는 7월과 11월 중 자체브랜드인 Labona Check으로 HbA1c, 형광단백질 분석기 및 혈당측정기 3종을 각각 미국과 독일에서 전시회와 학회를 계획하고 있어 그 곳에서 휴빛이 또 다른 활약을 보여줄 지 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경영철학 ■ 직원들에게 한 말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