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차 밴드 넬, 장수의 비결은? “불만 있을 땐 술 마시고 욕하며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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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차 밴드 넬, 장수의 비결은? “불만 있을 땐 술 마시고 욕하며 풀어”
  • 김현기 실장
  • 승인 2016.08.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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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 김종완, “<걸어서 세계 속으로> 섭외 오면 무조건 출연”
▲ 출처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시사매거진]넬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지난 8월 23일 녹화를 마쳤다.

올해로 데뷔 17년차 밴드인 넬은 전 멤버가 1980년생 동갑내기라고 밝혔다. MC 유희열은 그동안 싸우거나 위기의 순간을 맞은 적이 없는지 물었는데, 멤버들은 “불만이 생기면 술 먹고 욕하며 푼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내 멤버 종완에 대한 다른 멤버들의 폭로가 시작돼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멤버 정환은 “종완의 배고픔 여부에 따라 식사 시간이 정해진다. 메뉴도 본인이 원하는 것만 시킨다”면서도 이내 “하지만 난 괜찮다”고 급히 수습하는 모습으로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넬의 모든 음악은 멤버 종완이 작사/작곡을 맡고 있는데, 그의 심오한 가사 내용은 같은 멤버들조차 모를 때가 있다며 “특히 영어 가사는 전혀 모르겠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에 종완은 “단어만 보면 전혀 어려운 말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MC 유희열의 집요한 질문에 “다음 앨범에는 영어 단어를 쓰지 않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방송에 자주 출연하지 않는 넬은 예능 출연 욕심이 없냐는 물음에 “우리에겐 스케치북이 가장 큰 예능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가 출연해보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을 공개했는데, <언니들의 슬램덩크>, <정글의 법칙> 등에 이어 멤버 종완은 여행과 음식을 좋아한다며 “<걸어서 세계 속으로>, <한국인의 밥상>, <생로병사의 비밀>에 출연하고 싶다”고 밝혀 의외의 모습으로 폭소케 했다.

넬은 최근 2년 만에 새로운 앨범을 발표했다. 싱글 위주로 신곡을 발표하는 다른 가수들과는 달리 넬은 총 열두 곡이 수록된 정규 앨범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는데, 이에 대해 넬 멤버들은 “코스요리 같이 다양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은 욕심에 정규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하나의 긴 노래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타이틀곡 ‘희망고문’은 한편 이번 앨범의 믹싱 작업에서 멤버 종완은 총 서른다섯 시간동안 쉬지 않고 작업한 끝에 탈진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모두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넬, 백지영, 비와이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8월 26일 밤 12시 25분 KBS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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