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산업보건 연구전략’수립을 위한 기술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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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산업보건 연구전략’수립을 위한 기술세미나 개최
  • 신현희 부장
  • 승인 2016.08.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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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근로환경 변화에 따른 연구전략 수립
▲ 출처 : 안전보건공단
[시사매거진]21세기 근로환경 변화에 따른 산업보건 연구전략 수립을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직업환경연구실은「21세기 근로환경 변화와 산업보건 연구 전략」을 주제로 8월 18일(목) 경주에서 2016년도 한국산업보건학회 하계학술대회 및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안전보건공단이 밝혔다.

세미나에는 학계, 노동계 및 경영계 전문가 및 작업환경측정기관 종사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급속히 변화하는 산업구조와 근로환경으로 발생하는 문제점 해결을 위한 현재의 직무환경 실태 분석 및 미래 직무환경 예측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과거 10년간 국내·외 산업위생분야 연구내용과 근로환경조사 자료를 근거로 한 실태 분석결과, 과거의 산업보건연구는 제조업 및 건설업을 대상으로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노출평가 위주로 이뤄졌으며, 근로환경조사 분석 결과는 근로자들의 종사 업종이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들이 생각하는 유해요인에 대한 설문에서는 근골격계질환 및 수면장애 등이 높은 유해요인으로 파악됐다.

발표에 이른 토론에서는 산업구조가 제조업 중심에서 신산업으로 변동해 근로형태와 위험요인도 변화하고 있으므로, 신산업으로의 연구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정책·제도 개선 및 노출위험관리 연구에 초첨을 두어야 한다는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도출된 결과로 미래의 산업보건(산업위생) 연구전략을 수립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발표 및 토론 내용은 향후 직업환경연구실 연구방향 및 산업보건분야 정책·제도 수립 등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현 산업구조 하의 연구는 유해화학물질의 노출평가, 사업장의 환기 시스템 및 사회적 요구에 의한 단발성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산업구조는 2·3차 산업가 혼재됐고 동시에 4차 산업이 도래하고 있으며, 노동시장은 근로자의 고령화와 여성 근로자의 증가, 특수·전문직종 근로자의 증가 및 근로자의 신체 부담작업이 증가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급속한 기후변화에 따른 고열로 인한 건강장해 예방 대책 및 미세먼지 등 환경적인 영향에 대한 부분에 대한 연구와 빅데이터 구축과 활용에 대한 연구도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직업환경연구실은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연내에 직업환경연구실 연구발전위원회를 발족해 산업보건 연구방향에 대한 정기적인 토론을 통해 연구방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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