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김치, 중국 수출 물꼬를 트다!
상태바
한국김치, 중국 수출 물꼬를 트다!
  • 신현희 부장
  • 승인 2016.08.26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참석자 일동은 지난 24일 강원 원주에서 대중국 김치 수출 선적식을 기념하기 위해 테이프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시사매거진]강원도 소재 김치 수출업체 4개社(이하 “수출업체”)는 지난 24일(수), 강원 원주, ㈜대일에서 우리 김치의 중국 수출 재개 및 대규모 계약 체결을 기념해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포기김치 등 약 10개 품목 7톤을 선수출했고, 이 제품은 8월 26일(금) 대련항에 입항해 완다·어우야·주어잔 백화점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정부는 수출업체를 통해 연말까지 100톤(4.5억원)의 김치 수출을 추진하고, 2017년은 500톤 규모로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의 배경은 한·중 정상회담 성과로 중국의 김치 수입위생기준 개정·적용됨에 따라 대중국 김치 수출이 재개되면서 추진된 것이다.

우리김치의 세계화를 위해 금년 6월 20일~22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실시한 「국제식품안전전람회」에 ‘한국관’을 설치해 우리김치를 중국에 알리는 행사를 했고, 이를 통해 김치수출업체와 중국 식품유통바이어 및 전자상거래 관련 업체 등은 비즈니스 상담을 했으며 대규모 김치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이번 대규모의 김치 중국 수출은 규모가 큰 新소비시장으로서의 중국 시장 진출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우리 농산물 및 김치 관련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농식품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김치 중국 수출 이후 수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민·관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수출 현황 모니터링 및 다각적인 해외 마케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우리나라 김치의 우수성과 김장문화의 역사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큐멘터리 방영 등 국내외 홍보를 강화하고, 연말까지 중국인 기호에 맞는 대중국 맞춤형 김치 표준화를 위한 연구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