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파병’이 부른 美 최악의 군 총기난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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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파병’이 부른 美 최악의 군 총기난사 사건
  • 박희남 기자
  • 승인 2009.12.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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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난사범 알카에다와 접촉 시도, 9·11 테러 이후 첫 테러로 기록될 가능성 높아

포트 후드의 기지관리담당 부사령관인 존 로시 대령은 지난 11월6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총기난사 사건으로 민간인 1명과 미군병사 12명 등 모두 13명이 숨졌다”면서 “부상한 30명 중 28명이 현재 입원중이며, 이들은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로시 대령은 “범인이 육군 소속 정신과 군의관인 니달 말릭 하산(39) 소령으로 아프간 전출 명령을 받고 동족과 싸울 수 없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초 체포과정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던 하산은 총상을 입긴 했으나, 곧바로 수술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군 수사당국과 연방수사국(FBI)은 보다 정확한 범행동기를 밝히기 위해 하산 소령의 아파트를 압수수색하고 컴퓨터와 휴대전화 및 각종 서류 등을 수거해 조사하고 있다.

▲ 미국 텍사스주 미국내 최대 현역병 군 기지로 알려진 포트 후드는 총기난사 사건 이후 주변 건물과 도로를 모두 봉쇄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건 발생 직후 오바마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하며 안타까워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해외에서 용감한 미군들이 목숨을 잃는 일도 괴로운데 하물며 미국 땅에서 총격을 당했다는 사실은 매우 끔찍한 일”이라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확실한 진상조사를 약속했다. 부시 전 대통령 역시 성명을 내고 “포트 후드 기지 참사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슬픔에 빠졌다. 로라와 나는 이 어려운 시기에 희생자들과 유족들을 기억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1월9일 미국 ABC방송이 익명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하산 소령이 과거 알카에다 조직원과 접촉을 시도한 전력이 있다고 보도해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하산 소령이 실제로 6개월 전부터 인터넷에 자살폭탄 테러를 옹호하는 글을 올린 바 있어 계획적으로 미군부대를 노린 테러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정보당국 관계자는 하산 소령이 알카에다 조직원과 접촉을 시도한 사실은 수개월 전부터 인지했다고 밝혔으나, 이러한 사실을 군에 공식적으로 통보했는지에 대한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어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에 미 연방수사국(FBI)은 하산소령과 알카에다와의 접촉 여부 수사를 적극적으로 벌일 방침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미 연방수사국은 하산 소령과 그가 다녔던 사원의 이맘이던 안와르 알-올라키와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 9.11 테러범들과 접촉했던 인물로서 이슬람 과격세력의 정신적 조언자 역할을 하고 있는 올라키는 이번 사건 직후 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하산은 영웅이다”, “미군에 종사하는 이슬람 교도들은 하산의 뒤를 따라야 정당화 될 수 있다” 등의 글을 게재하며 하산의 행동을 높게 샀기 때문. 조사 결과 하산 소령과 알카에다와의 연루 사실이 확인될 경우에는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 본토에서 이뤄진 첫 번째 테러 행위로 기록된다.
한편 텍사스 주의 미군기지에서 발생한 총기난사가 일어난 지 하루 만인 지난 11월6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올랜도 시내 한복판에서도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해 미국 전역을 충격으로 몰아넣고 있다. 용의자는 제이슨 로드리게스(40)로 그는 2년 전 직장에서 해고된 뒤 지난 5월 개인 파산을 신청했지만, 은행이 이를 거부하자 불만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미군기지 총기 난사 사건 이후 하루 만에 다시 일어난 총기 사건으로 주변 건물과 도로를 모두 봉쇄하고 만일의 사태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법안으로 개인 총기 소지를 막아야 한다는 해묵은 논쟁이 NGO 단체들과 미국 정치권을 중심으로 또 다시 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를린 장벽 붕괴 20돌 맞아, 자유의 축제 열려
지난 11월9일 베를린 장벽 붕괴 20주년을 맞은 독일에서는 한바탕 자유의 축제가 벌어졌다. 이날 베를린에서는 베를린 장벽 붕괴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브란덴부르크문 앞 광장에서 열린 ‘자유의 축제’에 10만 여명의 시민들이 집결했으며, 독일 역사에 남을 만한 기념식이 펼쳐져 지구촌 세계 곳곳에 화제가 됐다.

▲ 베를린장벽 붕괴 20주년을 맞아 베를린장벽이 있던 브란덴부르크문 인근 1.5Km에 대형 플라스틱 도미노(높이 2.5m) 1,000개가 쓰러지며 또 한 번의 잊지 못할 명장면을 연출했다.
빗속에서 우산을 든 세계 각국 정상들이 무대에 올라서며 시작된 이 기념식은 행사라기보다는 한편의 공연에 더 가까울 정도로 화려하고 웅장했다. 이번 20주년 행사에는 거장 다니엘 바렌보임이 지휘하는 슈타츠카펠레의 야외공연을 시작으로 베를린 장벽 붕괴를 재연한 도미노 쓰러뜨리기, 화려한 불꽃놀이, 베를린 장벽을 건너다 사망한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촛불 집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이며 독일 국민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특히 1,000개로 만든 도미노 장벽을 쓰러뜨리는 장면은 독일 시민들에게 20년 전 통일의 감동을 재현시키기에 충분했다. ‘자유’를 뜻하는 독일어 ‘프라이하이트’가 울려 퍼짐과 동시에 1,000개의 대형 도미노가 줄줄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이 광경을 지켜본 시민들은 열띤 환호성과 함께 끊이지 않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정상들 역시 20년 전 베를린 장벽 붕괴의 순간을 기억하며 또 한 번의 잊을 수 없는 명장면에 감동했다.
도미노 장벽 붕괴 재연 행사가 끝난 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클라우스 보베라이트 베를린 시장이 각국 사절과 시민들을 상대로 기념연설을 가졌다. 메르켈 총리는 “장벽 붕괴 20주년 기념일은 우리가 독일과 유럽의 통일에서 얻은 놀라운 행운을 일깨우는 계기가 돼야 한다”면서 “빈곤에서부터 기후 변화와 인권 보호까지 우리 시대의 도전들을 떠맡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국 정상들도 베를린 장벽과의 각별한 추억을 되새기며 축하의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드리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등 세계의 주요 인사들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은 자신의 블로그에 당시 베를린으로 달려가 손수 장벽을 허물었던 이야기와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으며, 일정상 부득이하게 참가하지 못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동독 시민들은 전체정치에 직면해서도, 세상이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말했다”면서 “독재에 대한 그보다 더 분명한 비난과 자유를 향한 그보다 더 강한 믿음은 없을 것”이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폴란드와 영국, 프랑스도 베를린 장벽 20돌을 축하하기 위해 자국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폴란드와 영국에서는 자체 제작한 베를린 장벽이 등장했고, 프랑스에서는 대형 초콜릿 장벽을 부수는 퍼포먼스가 재연돼 이목을 끌었다.

브라질, 미니 드레스 착용하면 퇴학당하나

▲ 지난 10월22일 미니드레스를 입고 학교에 등교했으나 동급생과 교사로부터 심한 야유와 조롱을 받으며, 학교로부터 퇴학을 당한 브라질 여대생 아루다가 학교측의 퇴학 조취 번복에 다시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됐다.
핑크색 미니 드레스를 입고 수업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퇴학당한 브라질 여대생이 극적으로 다시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11월9일(현지시간) 상파울루 근교의 상베르나르도 도 감프 지역에 위치한 반데이란테 대학의 총장은 “학문적 위엄과 윤리적 원칙, 그리고 도덕성까지 모두 위반했다”는 이유로 이 대학의 여학생인 게이지 아루다(20)에게 행한 퇴학 조취를 갑작스레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화제의 주인공인 아루다는 지난 10월22일 미니드레스를 입고 학교에 등교했으나 동급생과 교사로부터 심한 야유와 조롱을 받았고 급기야 교수가 준 코트를 걸친 채 경찰의 호송을 받으며 학교를 떠나야 했다. 이러한 모습을 담은 동영상은 유트브에 떠돌기 시작했고 학교 측에서 수습할 틈도 없이 순식간에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또 다음 날 지역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만큼 이 사건은 세간의 이슈로 떠올랐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학교 측은 지난 11월8일 신문광고를 통해 “아루다는 윤리적 원칙과 학문적 위엄, 도덕성을 경시했고, 대학의 환경과 양립할 수 없는 도발적인 태도를 지녔다”고 비난했다. ‘교육상의 책임’이라는 제목의 이 광고에서 대학 측은 이전에도 아루다의 행실을 경고한 적이 있다고 주장하고 아루다와 주변 학생들, 교직원들과 대화를 나눈 끝에 그녀를 퇴학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같은 학교 측의 방침은 아루다의 평소 도덕성과 행실을 문제 삼은 동급 학생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이번 사건의 장본인인 아루다는 현지 언론과의 한 인터뷰를 통해 “나는 피해자일 뿐이며 미니드레스를 착용했다는 이유 때문에 퇴학을 당하는 일은 매우 불합리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그녀는 이번 사건으로 지울 수 없는 치욕감을 느꼈기에 변호사를 선임하고 정식적으로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루다의 퇴학 조치가 알려지자 브라질 정부를 비롯한 사회 각계 각층에서 비난 여론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브라질 전국학생연합은 아루다의 퇴학을 반대한다는 뜻을 밝히는 성명을 내걸었으며, 브라질 교육부 역시 대학 측에게 열흘 내에 퇴학을 결정한 이유를 상세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또한 브라질의 여성정책 담당관인 닐세아 프레이르도 “대학의 이같은 결정은 불관용과 차별을 보여주는 결정”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아울러 상파울루 검찰 역시 대학의 퇴학 과정을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듯 상황이 악화되자 이 대학의 총장은 결국 아루다를 퇴학시킨다는 조취를 번복한다는 발표를 했다. 하지만 왜 퇴학 조취를 취소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고 있어 여전히 비난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퇴학 철회 소식을 접한 아루다의 변호사는 “아직 특별히 학교 측에서 공식 통보를 받지 못했다”면서 “아루다는 자신의 안전이 보장되어야 학교로 돌아 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소말리아 해적 소탕에 선봉장 역할

▲ 중국이 소말리아 해적 퇴치 작전을 주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그 일환으로 세계 해양강국들이 참가하는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에는 미국, 유럽 연합, 일본, 러시아 등 해양 강국 해군 대표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소말리아 해적 퇴치 작전을 주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중국은 세계 해양강국들이 참가하는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11월6일부터 열린 이번회의에는 소말리아 해역의 관할 구역을 조정하고 해적들을 소탕하는 것을 목표로 열린 미국, 유럽 연합(EU), 일본, 러시아 등 해양 강국 해군 대표자들이 참가하였으며 비공개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에 개최된 회의는 지난달 19일 해적들이 소말리아 동부 해안 인근 인도양에서 중국인 25명 등 146명의 선원을 태운 중국 화물선 ‘더신하이’호를 납치한 직후에 중국이 국제공조를 요청함과 동시에 긴급하게 열린 회의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적들이 활동하는 소말리아 해역을 보다 효율적으로 순찰할 수 있도록 국가별 협력문제와 정보공유문제 등이 심도 있게 논의 되었으며,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첸리화 중국 국방부 외사판공실 주임은 “이번 회의에서 국가별로 소말리아 해역 관할 구역을 규정하고 해적 소탕을 위한 협력 강화 문제를 논의해 소말리아 해적의 뿌리를 뽑을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내보였다.
이번 회의 참석한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중국이 전례 없이 매우 적극적인 태도를 보며 놀랐다”며 중국 태도에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지만, 최종 합의까지는 좀 더 많은 토론이 필요하다게 공통적인 의견이다.
한편 중국이 이토록 소말리아 해적 소탕에 연연하는 이유는 자국 원류 수입량의 90% 이상을 실어야하는 전략적 요충 항로인 인도양에서 국제 공조를 이끄는 이니셔티브를 쥐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중국이 소말리아 해적퇴치를 명분으로 전략적 요충지인 인도양에서 합법적으로 군사적 외교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며 중국 해군의 원양 작전능력 확대 등 군사력 확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美 보즈워스 방북 공식 발표, 6자회담 기대 높아져

▲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지난 11월10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을 통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동맹 및 파트너들과 폭넓은 협의와 신중한 검토 끝에 보즈워스 대표의 방북을 결정했고, 이 사실을 북한에도 통보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지난 11월10일(현지시간)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평양 방문을 통한 북미 직접대화 방침을 공식발표하고, 이 사실을 북한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10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동맹 및 파트너들과 폭넓은 협의와 신중한 검토 끝에 보즈워스 대표의 방북을 결정했고, 이 사실을 북한에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 정부는 지난 8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 당시 북측으로부터 보즈워스 대표의 초청의사를 전달받은 뒤 3개월 여 만에 최종 방침을 확정하게 됐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에 대한 방북 결정 통보시점에 대해 “오늘 이전”이라고 간단히 말하며 방북 시기에 대해서는 “북미대화 시기는 세부 계획 등을 포함해 아직 북한과 협의 중이며, 최종 결정 난 것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중에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보즈워스의 방북이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시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따라서 북미대화는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이 끝나는 이달 19일 이후부터 연말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한 크롤리 차관보는 “북·미 대화는 6자회담과 별도 양자 대화의 시작이 아니다”며 “북·미 대화는 6자회담 맥락에서 열리는 것으로 본질적인 양자회담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회담 의제에 대해서도 “이번 대화의 중점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평화적인 방법으로 검증 가능하게 한반도의 비핵화를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2005년 9.19 공동성명에 대한 이행을 재확인하는 것이며, 다른 것에 대한 주장은 다른 장들이 열려 있고 그 후에 제기될 수 있으므로 이번 초점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에 비핵화 조치”임을 확실히 피력했다. 아울러 크롤리 차관보는 “6자회담 복귀를 빌미로 북한에 어떠한 보상도 제공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 합의사항을 준수하는 북한의 긍정적인 조취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으로부터 특정한 결과를 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북한이 합의 준수를 외면할 경우 제재가 가해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한편 우리나라 정부는 미국의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 평양 방문 결정에 대해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외교통상부 문태영 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미국이 6자회담 재개와 북한의 비핵화 약속 재확인을 보즈워스 대표의 방북을 추진하기로 한 것을 지지한다”라고 밝혔으며, 문 대변인은 이어 “한국과 미국, 양국은 그동안 북미대화 추진과정에서 긴밀히 협의해 온 만큼 향후에도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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