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열차 하루 12→24회…군 컨테이너차량 투입 준비
국토해양부는 컨테이너, 시멘트, 석탄 등 산업 및 서민생활 관련 긴급화물 수송을 위해 화물열차 운행을 종전 68회에서 2일 76회, 3일 86회로 대폭 증회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컨테이너 차량이 공급과잉인 점을 감안해 군 컨테이너 수송차량(100대) 투입을 유보해 왔으나, 파업상태가 장기화를 대비해 각 물류거점별(의왕ICD, 부산항, 광양항)로 비상수송대책위원회에 업체별 차량소요 등을 파악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2일 컨테이너 화물열차 24회를 투입해 의왕ICD, 부산항, 광양항 수출입 컨테이너의 당일 철도수송 요구물량 1,700TEU를 전량 수송했다. 석탄은 5회(금일 수송소요량 4,570톤), 철강은 8회(2,440톤) 투입해 수송소요량을 충족시켰다.
시멘트 사일로의 재고 감소에 대비, 양회수송 화물열차를 지난달 27일 12회에서 2일 24회로 대폭 확대하고, 1개 열차 당 연결량수를 10량 늘린 30량으로 만들어 수송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에 1일 양회 수송능력이 7,280톤(11월 27일 기준)에서 16,416톤(12월 2일 기준)으로 125% 증가했다.
국토해양부는 파업초기 물량 적체(40ft 650개)가 지난달 30일로 모두 해소돼 의왕ICD 수출입 컨테이너 장치율을 71%로 평시 수준으로 유지시켜 수출입 화물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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