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현대미술 작가·건축가 작품 전시, 시민 이해 돕기 위해 ‘도슨트 프로그램’ 운영

전시작품을 관람하고 참여작가를 격려하기 위해 8월 12일 용산 가족공원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apmap’은 국내 신진작가 발굴 및 현대미술 대중화를 위한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2013년부터 경기도 오산, 제주 녹차밭, 경기도 용인 등 여러 곳에서 진행돼 왔으며 2016년에는 서울시의 후원으로 용산에서 apmap 전시사업 partΙ 이 개최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신사옥이 건립되는 용산에서 신축을 기념해 용산가족공원에서 apmap partΙ 마무리 전시를 진행한다.
8월 12일 15시부터 열리는 개막식에는 안규철 서울시 공공미술자문단장, 전승창 아모레퍼시픽미술관장 등 미술계 주요인사가 참석해 전시 개최를 축하한다.
행사의 부제인 ‘make link’는 과거-현재-미래라는 시간과 도시-자연-사람이라는 요소를 예술로 연결한다는 의미이다.
이번 ‘apmap 2016’은 24시간 개방되는 용산가족공원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전시작품 총 17점은 국내 주요 현대미술 작가 및 건축가들의 작품으로 작가들은 수차례의 사전 답사를 통해 전시 장소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제작했다.
이번 전시에는 시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매일 3회 (10시30분, 16시30분, 17시30분) 진행되며, 5인 이상 단체관람객의 경우 관람 3일 전 전화 및 이메일 예약을 통해 도슨트의 설명에 따라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참여 작가를 초청해 출품작을 중심으로 작품세계에 대한 강의를 듣는 강연회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강연회는 8월 26일(금) 오후 3시,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현장에서 '건축가의 미술, 시공간을 잇다'라는 주제로 AnLstudio와 SoA, 이번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와 함께 진행된다. 일반인 25명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해 선착순 접수 받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한편 전시를 즐긴 후 개인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에 전시 사진을 업로드하는 경우, 추첨을 통해 특별 제작된 에코백을 증정한다.
시는 시민참여 이벤트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보다 특별하게 전시를 즐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서울시는 공공미술에 관심을 가진 민간과 협력하고자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특히 이번 전시는 민관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서울시는 그동안 민간기업 및 서울시미술관협의회 등과 협력해 서울역 · 경부선 택시승강장에 포스터 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접근성이 좋은 용산가족공원에서 시민들이 영상, 회화, 인터렉티브 미디어 등 다채로운 작품을 감상하고 예술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크라운해태 등 민간기업과 협력해 시민이 즐길 수 있는 공공미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변태순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공공미술로 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민간기업 또는 단체와 적극 협력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작품을 향유하며 예술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민간단체와 기업이 서울시와 함께 손잡고 공공미술 발전을 추진해갈 수 있도록 적극적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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