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군민 폭염 피해 예방 대책에 행정력 집중

박세복 군수는 지난 9일 심천면 마곡마을을 시작으로 관내 어르신들이 불볕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관내 경로당을 잇따라 방문해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는 등 군민들의 여름나기 실태를 점검했다고 영동군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폭염대비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폭염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해 군민들과의 소통과 현장대화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세복 군수는 폭염에 대비해 각종 무더위 쉼터를 점검한 뒤,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안부를 살피고 여름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군 역점사업과 군정성과 등도 유연하게 설명해 군민들의 군정 이해도를 높였다.
박 군수는 현장에서 “무더운 날씨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쉼터 방문으로 무더위를 피하시기 바란다”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폭염 대책을 비롯해 복지, 안전, 문화관광 등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군민 행복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록적인 폭염에 군민의 소중한 건강을 해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관계부서에 주문했다.
한편, 영동군은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군민들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2016년 폭염대응 추진계획'을 수립해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안전관리과, 주민복지과, 군 보건소 담당공무원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했으며, 노인돌보미, 건강보건전문인력, 이장 등 422명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도 운영중이다.
또한, 냉방기를 갖춘 경로당과 읍면사무소 등 308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 했으며, 오는 26일까지 냉방기 정상작동 여부와 청결 상태 확인 등의 운영실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군민들을 대상으로 폭염대비 행동요령이 담긴 리플릿, 홍보물(쿨토시)을 제작 배부하고, 소식지와 전광판, 마을앰프,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한 홍보 강화와 교차로 그늘막 설치, 건설사업 현장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 등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며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속적이고 다양한 폭염관리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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