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내년 예산안 법정시한내 꼭 통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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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내년 예산안 법정시한내 꼭 통과 필요”
  • 백아름 기자
  • 승인 2009.11.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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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부처 업무보고 국격제고 등 실행방안 제시돼야”

정운찬 국무총리는 24일 내년도 예산처리와 관련 “통과가 지연된다면 이는 결국 경제회복에 찬물을 끼얹고, 국가 스스로가 어려운 서민생활을 외면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여야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법정시한내에 예산안을 통과시켜 줄 것을 간곡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예산의 법정시한이 12월2일임에도 아직까지 예결위 일정조차 정해지지 않고 있어서, 총리로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내년에 경제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위기 이후를 준비하기 위해 재정의 역할이 중요하며, 서민대책의 추진을 위해서도 하루라도 빨리 예산이 확정되고 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24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내년도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홍보지원국 변성주>

정 총리는 이어 “조속한 예산통과를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도 절실하다”며 “각 부처에서는 언론이나 국민들을 대상으로 예산 통과의 필요성과 통과되지 않을 때의 문제점을 집중 홍보하고, 국회 심의 과정에서 자료를 충분히 제출하고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각 부처의 2010년 업무보고와 관련 “작년과 같이 연내에 마무리하되, 정책수요자가 함께 참여하고, 업무관련 현장에서 보고를 하는 등 철저하게 국민의 입장에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각 부처에 주문사항을 전달했다.

우선 “최근 국회대응이나 정치적 현안 때문에 각 부처에서 자칫 본연의 업무에 소홀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며 “친서민 대책 등 올해 계획했던 일들이 제대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내년도 업무계획은 올해 추진상황과 향후전망을 면밀하게 분석해서 내실 있게 수립해 달라”며 “특히, 친서민·중도실용 실천, 국가의 품격 제고와 미래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민과 소통하는 정부’, ‘국민의 마음을 읽는 대통령’의 모습을 전달하는데 역점을 두고 준비해 주시고, 보고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일반국민들도 쉽게 알 수 있도록 보고내용을 잘 정리해서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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