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새하얀 백조에서 강인한 흑조로 변해가는 한 여자의 복수와 치유

지난주 금요일(5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 <여자의 비밀> 29회에서 채서린(김윤서 분)은 마음이(손장우 분)가 점점 강지유(소이현 분)를 향해 마음을 열어가자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다.
마음이와 함께 숨바꼭질을 하고 있던 지유를 발견한 서린은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 오냐. 당장 나가라” 며 호통을 쳤다. 이어, 마음이에게 “일하는 사람이랑 노는 거 아니다” 며 다그치던 찰나, 지유 아줌마가 좋다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서린의 입장에서 마음이가 지유와 가까워지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었지만, 그런 마음이를 지켜보는 지유의 마음 역시 간과하고 지나갈 수 있는 아니었을 터.
마음이를 바라보는 지유의 가슴에는 알 수 없는 생채기가 거듭됐고, 지유는 차오르는 눈물로 아픔을 대신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미끄럼틀을 타다 다친 마음이를 안고 실성한 듯 병원으로 달리던 지유는 어디선가 귓전을 울리는 아버지의 목소리를 듣고 이내, 다시 한 번 정신을 차렸고 마음이를 꼭 지켜내겠다는 모성애(母性愛)를 드러내며 가슴 먹먹한 울림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새하얀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가 흑조처럼 강인하게 변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여자의 비밀>은 매주 월~금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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