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 파병 앞둔 문무대왕함, 대한해운 상선 1척 등 투입

이번 훈련은 국적선박의 피랍에 대비해 구출작전 수행역량 강화와 비상통신·대응체계 등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훈련에는 해수부, 해군, 민간 선사 등의 훈련요원 350여명이 참여한다. 또한, 대한해운 소속 상선 1척, 8월 18일 아덴만으로 출항 예정인 4,400톤급 문무대왕함과 고속단정 및 링스헬기 등이 투입된다.
훈련은 소말리아 해역에서 선박, 선원의 피랍 상황을 가정해 ① 해적의 본선 공격과 침입, ② 구조 요청, ③ 피랍상황 확인, ④ 해적진압 및 선원구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해수부 등은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 선박이 비상 시 행동요령을 제대로 이행하는지를 확인하고 정부의 대응체계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청해부대를 포함한 연합 해군이 해적퇴치 활동을 하고 있는 소말리아 해역은 지난해 해적공격이 단 한건도 없었으나, 올해 들어 2건(총격 1건, 공격시도 1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해적전문가들은 소말리아 해적이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태성 해수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올해 들어 소말리아 해적활동이 다시 재개된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해적이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 이에 대응하는 훈련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라며, “선사와 선박들도 정부가 마련한 해적피해 예방대책 이행과 자구책 마련도 철저히 이행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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