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중국 단독 전시회 개최…일본, 중국 본격 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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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대신원예가 중국 Marriot Beijing Northeast에서 단독 전시회를 개최했다. 500여 평 규모에 도자기분재 21점, 다육식물 10점, 춘란 8점, 장미 30점을 선보이며 한국의 화훼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 진출에도 탄력을 받으며 세계 속의 대신원예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
대신원예(주)가 개발한 ‘도자기랑 나무랑’은 분재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선물용으로 각광받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도자기랑 나무랑은 천편일률적인 일반분재의 형식을 과감히 탈피해 ‘도자기 분재’라는 새로운 형식의 분재로 분재의 예술성을 한 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 대신원예가 중국에서 단독으로 전시회를 개최하며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의 화훼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 진출에도 탄력을 받으며 세계 속의 대신원예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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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독 전시회 개최…예술적 가치에 큰 호응
지난 7월 21일 대신원예(www.callds.co.kr/문응식 대표)가 중국 Marriot Beijing Northeast에서 전시회를 개최했다. 대중국농식품수출적용기술모델개발사업단이 주관해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대신원예 단독으로 열린 전시회로 500여 평 규모에 도자기분재 21점, 다육식물 10점, 춘란 8점, 장미 30점을 선보였다. 당시 행사장에는 300여 명의 인파가 참석, 대신원예가 선보인 다양한 식물들의 예술성에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특히 대신원예만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고려청자와 백자, 분청 도자기 등 국내 전통도자기와 분재의 접목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도자기랑 나무랑’의 예술적 가치에 국내를 비롯해 해외 관람객들은 연신 감탄을 자아냈다.
문응식 대표는 “중국내에서 좋아할 만한 식물들 위주로 전시를 개최했다. 그래서인지 전반적으로 전시한 식물들이 인기가 좋았다”라며 “화훼 관계자들을 비롯한 많은 바이어들이 우리가 전시한 식물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내에서는 작은 소품들이 인기가 많다. 아파트, 사무실 등의 빈도가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기르기 쉬운 식물들에 관심이 많은 추세다. 대신원예도 이러한 시장 추세에 맞춰 미니분재 개발 등을 해왔으며 이번 계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신원예가 선보인 식물들은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 바이어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에도 대신원예 농장을 방문한 바이어들과의 협상을 통해 일본에 약 700여 점을 수출했다. 일본의 경우 도자기분재와 선인장 등을 선호해 이와 관련된 상품을 개발하고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동경, 나고야, 니가타 지역 바이어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문 대표는 “그동안 중국, 일본 바이어들이 대신원예 농장을 방문하며 관심을 가져왔다”라며 “방문 당시 그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파악하며 구체적으로 현지 시장에 맞는 다양한 식물들을 개발, 보완해 왔다. 이번 중국 전시회도 당시 방문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과 시장성을 보고 진출계획을 준비해온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대신원계가 개발한 품종 수는 향나무, 치자나무, 느릅, 주목나무, 쥐똥나무, 피라칸사, 야생란류, 소사나무, 단단풍, 홍자단, 장수매, 아이비 등 50여 종의 수종을 개발했다.
앞선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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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장에는 300여 명의 인파가 참석, 대신원예가 선보인 다양한 식물들의 예술성에 감탄을 자아냈다. 대신원예는 이번 계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대신원예도 최근 추세에 맞춰 다양한 작은 미니 분재 등을 개발해왔습니다. 이번 전시회도 그동안 개발해 온 것들을 토대로 시장성에 맞춰 선보인 것들입니다.”
무엇보다 대신원예가 이번 중국 전시회를 통해 시장 개척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던 건 기술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대품 중심의 상품을 선호했던 중국의 경우 작은 분재 시장이 상대적으로 형성되지 않은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그동안 작은 분재가 만들어져 왔다. 그만큼 작은소품을 만드는 기술력이 앞서고 있다. 이미 중국 내에서는 ‘도자기랑 나무랑’ 실용신안특허도 낸 상태다. 때문에 기술력이나 가격 면에서 이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수출시장 개척, 화훼시장의 활성화 기대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내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대신원예는 이번 중국 전시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사실 그동안 지난 1999년 7월 일본에 첫 수출을 시작으로 12월 미국 뉴욕에, 2000년 5월 캐나다와 7월 대만에 수출하는 등 대신원예의 분재의 예술적 가치에 반해 수출을 해오긴 했지만 적극적인 홍보를 하진 않았었다. 대신원예는 그동안의 수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수출시장을 개척해 화훼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화훼업계가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중국과 일본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가면 우리나라 화훼업계도 그만큼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일본, 중국 등지에 소품분재를 완제품으로 판매를 할 예정이라는 대신원예는 현재 일본 바이어들과의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판매망을 넓히고 있으며 중국 등지에서는 호텔 전시회나 언론 매체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바이어들과 협상을 계속적으로 해 중국 시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일본과 중국의 시장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대만과 유럽 등지로까지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문 대표는 “우선 국내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나라부터 시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며 “각 나라에서 선호하는 스타일에 맞게 잘 개발해서 원활하게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국내 농장들과도 잘 협력해서 소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피력했다.
청자와 자연의 만남 ‘도가지랑 나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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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자기 분재’라는 새로운 형식의 분재를 만들어 낸 대신원예의 문 대표는 최고의 품질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철저한 장인정신으로 한국 화훼문화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
‘도자기 분재’라는 새로운 형식의 분재를 만들어 낸 대신원예의 문 대표는 수년의 전통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1998년 세계 최초로 도자기 분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문 대표는 14여 년의 연구와 실험을 통해 도자기와 분재의 예술성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도자기 분재를 개발했다. 대신원예의 ‘도자기랑 나무랑’은 고려청자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조형미가 하나로 완성된 것으로 누구나 보더라도 그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문 대표는 “고려청자를 이용한 이유는 분청, 백자에 비해 가장 한국적인 것이 청자라 생각했다”며 “이러한 청자는 식물하고도 조화를 잘 이루기 때문에 고려청자가 주는 미와 자연의 조형미가 주는 아름다움이 가장 잘 표현되고 있다. 특히 식물 생김새와 열매의 색깔을 고려해 작업하기 때문에 그 자연스러운 곡선미와 공간미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자체만으로도 최상의 예술품이 되는 ‘도자기랑 나무랑’은 대신원예 문응식 대표가 십 수 년의 전통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개발한 것으로 세계 최초의 도자기분재다.
“분재업계에 처음 뛰어든 90년대 초반만 해도 분재업계는 단일화된 상품 판매에 머무르던 시절이었습니다. 청·백자에 분재를 접목시킨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할 수 없는 시절이었죠.”
도자기 분재는 그 예술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게 주위의 평이다. 도자기랑 나무랑은 기존 분과 달리 수분 증발량이 적어 물을 자주 주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누구나 재배하기가 용이하다. 가격도 기존 난에 비해 저렴하여 신년, 집들이 임직원 승진, 생일선물, 축하선물, 창립기념일, 대외선물 등으로 손색이 없다는 게 문 대표의 설명이다.
대신원예는 손님의 대부분이 선물용으로 분재를 구입하기 하고 있다는 점에 대신원예만의 포장방법도 개발했다. 흠집이 날 수 있는 도자기의 특성을 잘 보완한 골판지와 마를 이용한 포장상자는 개발 특허를 낸 것으로 분재의 원형 그대로 이동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05년 5월 경기도 주최 ‘우수관광 상품 공모전’에 입선해 경기도 관광 상품으로 지정되기도 했으며 11월에는 경기도에서 농어민대상을 수상, 12월엔 행정자치부에서 임업분야의 신지식인으로 선정되는 쾌거도 얻었다.
28여 년의 체험과 전통을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철저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거실 속 작은 정원’의 대중화를 이끈 선봉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문 대표는 현재 화훼 특허만 140여 개에 이르고 보유 분재만 2만여 점, 국립종자원에 등록된 신품종만 5종이 넘는 원예업계의 선구자다.
“분재는 안방의 작은 정원”이라는 문 대표는 앞으로 “‘도자기랑 나무랑’의 명품화와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그 일에 몰입하라고 조언했다. 도자기 분재의 매력에 푹 빠져 사는 문 대표는 한때 이를 위해 전국을 다니며 소재와 아이디어 창조해 냈다. 이러한 문 대표의 열정은 우리나라 분재의 명품화와 대중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발전시켰으며, 지금은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도자기 분재가 우리나라 화훼 문화를 바꾸고 있다.
■ ‘도자기랑 나무랑’에 담긴 의미
도자기랑 나무랑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작은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사람의 눈으로 자연의 연두 빛 새싹을 본다면 다시 살아나는 법을 볼 수 있고, 마음속에 생동감 내지는 희망을 얻기도 한다. 자연의 눈으로 사람을 본다면 사람의 겉모습과 내면도 보일 것이다. 도자기랑 나무랑과 함께 내 안의 나를 찾아보고, 나를 더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고 이해할 수 있다면, 자연이 주는 작은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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