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이화여대의 미래라이프대학 설립계획이 갈등 끝에 무산됐다. 고졸 직장인에게 대학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평생교육 단과대학을 유치한 다른 9개 대학과는 달리 이화여대 동문들이 반대한 것은 우리사회의‘고질적 학벌주의’또는‘명문대 순혈주의’라는 비판과 함께, 이 사업이 대학의‘학위 장사’라는 시각들도 쏟아졌다. 지식과 정보의 폭발적인 양적 증가와 급속한 질적 변화로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대학에 부여된 역할은 무엇인가? 교육부와 대학 당국이 평생교육 대학을 추진하는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는가?
<생방송 심야토론>은 학생들의 집단 점거농성과 대규모 경찰병력 투입이라는 결과를 초래한 이화여대 사태를 통해 변화하는 시대와 환경에 걸맞는 우리 대학의 기능을 돌아보고, 정부의 정책추진을 과정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