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상수도 공급이 어렵던 시절 동지역의 주된 급수원이였던 갈대샘을 예전의 형태로 복원해 옛 추억을 회상할 수 있도록 하고, 갈대샘 역사조명을 통해 재래시장인 삼천포중앙시장의 활성화를 기여할 목적으로 복원 공사를 추진했다.
이번 공사는 1천8백여만원 사업비로 전통 우물 복원공사 일환으로 우물보수. 강돌깔기 등의 공사를 지난 5월 30일 착공해 7월말 마무리했다.
갈대샘은 삼천포중앙시장내에 있는 우물이며, 삼천포중앙시장은 100여년전 '갈대샘'이라는 이 조그마한 샘에서 아낙네들이 빨래를 하기 위해 모여들면서 농.수산물의 물물교환이 시작되고, 이를 통해 시장으로 확대 형성됐다고 전해지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갈대샘 복원사업은 상수도 보급과 생활형태 변화로 실제 사용은 적지만, 상징성이 높은 곳으로 앞으로 복원된 갈대샘을 시민들이 자주 찾고 활용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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