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끼리 재능을 나누는 '재능나눔장터'운영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거의 모든 활동이 자원봉사와 재능기부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무려 12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그 중 강사비가 지출되는 수업은 단 두 개다. 나머지 수업들은 고등학교 교육봉사동아리, 지역 도서관, 봉사단체, 기업체 등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아이들에게 제공되고 있었다. 이 뿐 아니라 중학생 대상 야간학습지도, 차량운행 역시 자원봉사로 채워졌다.
나눔의 본보기 아래 성장하는 아이들은 받는 방법 뿐 아니라 베푸는 방법도 익혀가고 있었다. 특히 센터 선생님들이 자체적으로 기획, 구상, 진행하는 나눔수업에서 아이들의 기특한 모습들을 확연하게 볼 수 있었다. 이 날 나눔수업 활동 시간엔 아이들끼리 재능을 나누고 받는 ‘재능나눔장터’가 열렸다.
봉사와 나눔의 시작은 센터의 설립역사와 맞닿아있었다. 센터장은 작은 교회에 지역 교육봉사자들이 모여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품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지역아동센터로 발전해왔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나눔의 기쁨으로 매일 매일이 활기찬 울진지역아동센터. 이곳에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으니, 아이들의 놀이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에 희망 TV SBS가 아이들에게 보다 큰 선물을 주기로 결정했다. 그 선물이 무엇인지는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번 주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는 나눔과 사랑이 가득한 울진 지역아동센터의 이야기와 함께 미숙아로 태어나 여러가지 질병으로 고생하는 3살 리원이의 안타까운 사연이 함께 소개된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