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책조정회의…공직자 근무기강 확립도 강조
정운찬 총리는 13일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만큼 내년에도 예산이 적기에 투입돼, 경제활성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예산안과 민생법안이 반드시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될 수 있도록 여야 관계없이 적극적인 설명과 설득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 “이번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싱가포르 APEC 정상회의는 북핵 문제와 경제위기 극복 등과 관련해 매우 중요한 정상외교가 될 것이므로 철저히 준비하고 대처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또 경제자유구역 내실화에 언급,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진정한 방안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여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과 “해외 투자자들이 경제자유구역 제도 자체에 오해가 없도록 대외홍보에도 유의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정 총리는 최근 일본기업의 ‘포천막걸리’ 상표 등록과 관련, “중소기업이나 생산농가들이 좋은 상품을 어렵게 개발하고도 어처구니 없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관계 기관에서 대책을 적극 검토하여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정 총리는 아울러 “공직자들의 근무기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유의해주기 바란다”며, “특히 최근 서해상에서의 충돌 사건을 감안해 군·경은 철저한 경계태세를 유지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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