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 피해상담 부동산업체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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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 피해상담 부동산업체 가장 많아
  • 김미란 기자
  • 승인 2009.11.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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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110콜센터 상담사례 분석
 
정부로 임금체불 관련 피해상담을 청해오는 사람 중 부동산 관련 종사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아 남성보다 더 많이 피해를 당하고,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10월 110정부민원안내콜센터로 접수된 임금체불 관련 피해 상담 전화 3573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50대(38%)가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40대(20%), 30대(14%)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71%로 압도적이었으며, 남성은 29%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90%, 경상 5% 순이었다.

임금체불 피해금액을 보면 200만원 미만인 경우가 76%로 가장 많았다. 2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이 17%로 그 다음이었고, 500만원 이상도 7%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관련 업체가 46%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서비스업이 13%, 건설업이 13%였다. 체불 발생 사유별를 보면 재정상 어려움 26%, 회사부도 24%, 대표자 연락두절 18% 등 회사의 어려운 환경이 전체의 67%를 차지했다.

업체 규모로는 30인 이상 100인 미만 규모의 업체가 50%로 가장 많았다. 전체적으로는 100인 미만의 중소업체에서 96%가 발생했다.

체불 내용을 보면 월급 체불이 75%로 가장 많았고, 퇴직금 체불이 9%였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임금체불 피해를 입으면 관할 지방 노동청에 직접 신고 또는 진정을 하거나, 국민권익위 110콜센터에 전화하면 대처방법 등 구체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110 콜센터에서는 필요시 상담사가 직접 신고까지 접수해 관할 노동관서로 이첩해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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