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국가와 본격 문화교류 나선다
상태바
동유럽 국가와 본격 문화교류 나선다
  • 박희남 기자
  • 승인 2009.11.13 1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교류 다변화…문화사절단 상호 파견

동구권 국가와의 문화교류가 본격화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현 정부의 ‘문화교류 다변화’ 기조에 따라 동구권 국가와 문화교류를 통해 실질적 우호협력 강화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폴란드 문화홍보관 파견 및 국립무용단 ‘코리아 환타지’의 헝가리 공연, 한·러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러시아에서 개최된 프리 콘서트 등이 러시아 문화부와 공동으로 추진한 데 이어 오는 15일 헝가리와 러시아 문화부에서 파견하는 예술인들이 서울에서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에 따라 헝가리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음악학교인 ‘리스트음악원’ 오케스트라를 파견, ‘한-헝가리 수교 20주년 음악회’를 오는 13일에는 계명아트센터에서, 15일에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연이어 개최한다.

이와 함께 러시아연방 문화부는 러시아의 파가니니 지휘자 막심페도토프와 알렉산드르 루반체프, 알렉산드르 부즐로프, 올레샤 페트로바를 파견해 한국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 테너 강요셉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헝가리, 러시아와 함께 내년 헝가리 페츠 유럽문화수도 축제, 한·러 수교 20주년 기념 문화축제 등의 프로그램 등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문화사절단 상호파견을 통해 동구권과의 문화협력 사업을 가시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내년 1월 폴란드문화원 개원, 2월 헝가리에 문화홍보관 파견이 이뤄지고, 불가리아, 루마니아와의 문화교류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국장급 실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그동안 선진국가와의 문화교류 중심에서 동구권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권과의 교류 다변화는 우리문화의 내외적 품격의 확대는 물론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증진에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