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난이도 ‘예년과 비슷’
상태바
수능시험 난이도 ‘예년과 비슷’
  • 신혜영 기자
  • 승인 2009.11.13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 9월 모의평가 보다 언어·외국어 비슷…수리는 쉽게
이번 수능시험의 난이도는 대체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교육과학기술부는 밝혔다.

12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기본 틀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하고, 시험의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되 일부 영역에서 조정했다. EBS 방송과의 연계 정도 역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도록 했다.

지난 6월과 9월 실시된 모의평가와 비교해보면 언어와 외국어는 비슷하거나 다소 쉽고 수리는 좀 더 쉽게 출제했다는 것이 출제위원회의 설명이다.

언어 영역과 외국어(영어) 영역의 경우 범교과적 소재를 바탕으로 하고, 수리 영역,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사고력 중심의 평가가 이뤄지도록 했다.

선택과목 간의 난이도는 과목간 형평성을 맞추는데 중점을 뒀다. 교과부는 선택과목 간 상호 검토 등을 통해 사회탐구 영역 11개 과목, 과학탐구 영역 8개 과목, 직업탐구 영역 17개 과목, 제2외국어/한문 영역 8개 과목의 난이도가 영역 내에서 서로 비슷하게 유지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인 내용은 과거에 이미 출제된 적이 있더라도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달리하여 재출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사교육비 경감과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수험생들을 위해 EBS 수능 방송과 연계해 출제했다고 교육과학기술부는 설명했다.

이번 수능시험은 약 600여명의 출제위원이 32일간 제한된 장소에서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된 상태로 출제됐다.

한편, 이번 수능시험에는 전국이 수험생 677,834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재학생이 532,436명, 졸업생은 145,398명이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