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지키는 안전장치’영예의 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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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지키는 안전장치’영예의 대통령상 수상!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6.08.0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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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 남평초(6학년) 남궁성윤, 국무총리상: 덕신초(5학년) 신민서
▲ 출처 : 국립중앙과학관
[시사매거진]지난 27일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 해결능력을 배양하고 지속적인 발명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개최한 제38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의 심사결과를 발표했다고 국립중앙과학관이 밝혔다.

올해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11만 여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거쳐 301명이 전국대회에 진출했고, 전국대회 진출자를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면담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충청북도 남평초등학교의 6학년 남궁성윤 학생의 ‘중환자 생명유지를 위한 ‘안전잠금’ 콘센트 및 플러그’ 작품이, 국무총리상은 충청북도 덕신초등학교 5학년 신민서 학생의 ‘자리를 옮겨 공격과 수비를 할 수 있는 알파오 오목게임’ 작품이 차지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남궁성윤 학생의 작품은 집에서 스마트폰 충전을 위해 무심코 뽑은 수족관 산소공급장치의 플러그로 인해 열대어가 죽었던 일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함부로 뺄 수 없는 콘센트와 플러그 장치를 개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열쇠를 이용해 플러그가 콘센트에서 빠지지 않게 잠글 수 있으며, 스위치가 풀리면 경고음이 발생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산소호흡기, 중증환자감시장치와 같이 병원에서 환자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의료장비에 적용한다면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신민서 학생의 작품은 기존의 오목게임에서 ‘삼삼’, ‘사사’와 같은 수가 나올 경우에 게임이 한 번에 끝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 작품은 슬라이딩 퍼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한 수를 둔 후, 돌의 위치를 옮길 수도 있는 규칙을 만들어 실수를 만회하거나 경기에서 진 이후에도 계속 경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성인과 아이의 실력차를 극복할 수 있는 경기 구성과 작품의 형태가 단순하고 간단하다는 점에서 높은 경제성과 실용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그 외에도 최우수상(장관상) 10점, 특상 50점, 우수상 100점, 장려상 139점을 선정했다. 최우수상 이상 수상자 12명에게는 무료 특허변리지원 및 선진과학문화탐방(10월 예정)의 특전이 제공된다. 아울러 전국대회 출품작 301점은 8월 11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전시된다.

김주한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일상생활에서의 작은 관심이 우리 생활에 큰 편리함과 혜택을 주는 발명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우수한 과학인재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회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회 시상식은 8월 12일(금) 13시 30분에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거행할 예정이며, 우수 수상작품을 선정해 오는 10월에서 12월까지 국립과학관(대구, 광주, 부산) 및 시·도 교육과학연구원 중 일부 기관에서 지방순회전시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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