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식품 수출목표 10억5,000만 달러 초과 달성 기대

경기도는 이에 따라 작년 10억 달러 달성에 이어 올해도 목표치인 10억5,0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품목별는 채소, 인삼 등 신선농산물이 지난해 4,440만 달러에서 28% 늘어난 5,686만 달러를 기록했고, 비스킷, 라면 등 가공식품이 2억5,051만 달러에서 3억986만 달러로 24% 신장했다.
신선농산물 가운데 인삼은 일본과 홍콩 수출이 늘면서 지난해 941만 달러에서 올해 1,253만 달러로 수출액이 늘었다. 김치는 호주(61%), 뉴질랜드(49%), 미국(220%) 지역에 활발히 수출되며 지난해 95만 달러에서 163만 달러로 72%나 수출액이 증가했다.
가공식품 중에서는 과자류가 지난해 526만 달러에서 올해 1,784만 달러로 수출액이 세배 가까이 증가하며 수출 신장을 이끌었다.
수산물은 5,642만 달러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1억2,558만 달러를 기록했고, 임산물은 40% 늘어난 4,299만 달러를 수출했다. 축산물은 지난해보다 5% 증가한 6,783만 달러어치가 팔려나갔다.
특히 경기도 서해 특산품인 김은 최다 수입국인 일본은 5% 대 증가에 그쳤지만 총 수출액은 3,285만 달러에서 30% 늘어난 4,301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태국 54%, 대만 63%, 말레이시아 173% 등 아시아 지역과 미국 58%, 호주 58%, 영국 84%, 독일 59%, 프랑스 150% 등 다양한 서양 국가의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국가별로는 캐나다(50% 감소)와 러시아(21% 감소)를 제외한 주요 수출국의 수출이 늘었다.
특히 최다 수출국인 중국으로 상반기에 수출된 농식품은 1억4,452만 달러로 61%나 증가했다. 미국은 26% 증가한 8,894만 달러로 두 번째 수출액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일본은 전년 대비 20% 늘어난 7,987만 달러로 엔화의 환율이 높았던 2012년 상반기 수준으로 회복했다. 할랄식품은 전년보다 30% 증가한 3,634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도는 관계자는 농식품 수출 증가에 대해 “인기 드라마, K팝 등 한류, 일본·미국 등 주요 수출국의 수출 여건 개선, 경기도의 적극적인 해외마케팅과 수출지원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도는 올 상반기에 중국과 베트남에서 우수 농식품 해외판촉전 추진, 토쿄, 상하이 등 국제식품박람회 참가(14개 업체) 등 해외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또한 수출 농식품 생산 및 품질 고급화 등 수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출포장재 공급(140만 개), 수출물류비 지원(1,237톤), 신선농산물 수출단지 시설개선(7개소), 수출농산물 생산자재 공급(23개 생산자)을 추진했다.
경기도는 농식품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하반기에도 중국·아세안 시장 등 주력시장 공략 및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수출 유망품목인 쌀, 인삼제품, 영유아 식품 등 중심으로 판촉전을 7회 계획하고 있으며, 해외 신규 소비자 발굴을 위해 시식행사 등도 병행한다. 또한 해외 바이어 발굴을 위해 중국 칭다오 경기도 농식품 홍보관 운영, 홍콩·베트남·중국 등 국제박람회 참가 7회,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을 열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최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로 하반기 수출 여건은 좋지 않지만, 그동안의 해외시장 개척, 수출기반 확충 등 체계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수출 지원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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