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1997년 재수교 이후 양국 관계가 교역 및 투자, 인적교류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이러한 관계발전을 지속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윤 장관은 특히 양국간 인적 교류가 한해 40만명을 넘어선 것을 평가했으며, 쁘락 소콘 장관은 많은 캄보디아 노동자가 한국에서 일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하면서 사의를 표했다.
윤 장관은 북한 핵실험 등에 대해 캄보디아가 강력하고 원칙있는 입장을 담은 성명을 발표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동 성명은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일치된 입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장관은 또한, 최근 CICA 외교장관회의, G7 정상회의, ASEM 정상회의 등에서 강력한 대북 메시지가 발표됐다면서 이번 ARF, EAS 등에서도 분명한 대북 메시지가 발신될 수 있도록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인 캄보디아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쁘락 소콘 장관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국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이 쁘락 소콘 외교장관 취임 후 최초로 개최된 한·캄 외교장관회담으로, 아세안측 대화조정국인 캄보디아와 북핵문제 관련 긴밀한 공조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