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정무, 경제·통상, 국제무대 등 제반분야에서 양국이 긴밀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금번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계기 양국 정상간 회동은 양국 실질협력관계를 점검할 수 있었던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윤 장관은 우리나라 기업이 싱가포르 주요 인프라 건설 사업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면서「싱가포르-말레이시아 고속철」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싱가포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바라크리쉬난 장관은 7월12일(화) 중재재판 판결 이후 남중국해 정세에 대해 설명하면서,「남중국해 행동선언(DOC)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이행을 위한 중-아세안 외교장관 공동성명」에 합의했다고 언급했다.
윤 장관은 싱가포르가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北 도발 직후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는 등 그간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압박 노력에 적극 동참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ARF 및 EAS에서도 보다 분명한 대북 메시지가 발신될 수 있도록 싱가포르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바라크리쉬난 장관은 북한이 지속적으로 도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북 메시지 발신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한다면서, 싱가포르 정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는데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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