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번 제6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는, 올해가 ASEAN 경제공동체 출범 원년이자 2030 지속가능개발 의제(SDGs)가 이행되는 첫해라는 점 등 개발협력의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메콩 행동계획(2014-2017)의 구체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윤 장관은 2014년 채택된 한-메콩 행동계획(2014-2017)이 지난 2년간 충실히 이행돼 왔음을 평가하고, 특히 연계성 증진을 위해서 진행된 「메콩강 내륙수로운송 연구 사업」을 성실히 수행해 내년 상반기에는 내륙수로운송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과 가능 사업을 제안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또한, 윤 장관은 6대 우선협력분야 중 하나인 녹색성장 분야에서, 「아시아 산림협력 기구(AFoCO)」의 조속한 설립을 위해 메콩 국가들의 국내 절차가 조속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요청했다.
양측 외교장관들은 작년 100만불 규모로 확대된 한-메콩 협력기금 사업으로, 올해 7개의 신규 협력 사업을 승인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던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와 관련, 한-메콩 협력기금의 총괄 조정 기관인 메콩 연구소의 역할이 강화되면서 한-메콩 협력의 제도화가 진전되고 있는 점을 환영했다.
또한, 양측 외교장관들은 지난 6월 30일(목) 미얀마에서 개최된 「제4차 한-메콩 비즈니스 포럼」이 양측 중소기업간 네트워크 구축 등 상호 투자 확대를 위한 좋은 계기가 됐음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윤 장관은 비전통안보 이슈 중 메콩 국가들의 주요 관심사인 재난 관리와 수자원 관리 분야의 역량강화를 위해 한국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내년은 한국에서 제7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며, 이 계기에 차기 「한-메콩 행동계획(2017-2020)」이 채택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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