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 사랑은 단 한 번도 끝난 적 없다”
상태바
“내 첫 사랑은 단 한 번도 끝난 적 없다”
  • 김현기 실장
  • 승인 2016.07.22 13: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하얀 백조에서 강인한 흑조로 변해가는 한 여자의 복수와 치유
▲ 출처 : KBS 2TV <여자의 비밀> 방송영상 캡처
[시사매거진]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송정림/연출:이강현)의 정헌이 소이현의 ‘키다리아저씨’를 자처했다.

지난 21일(목) 저녁 7시 50분 방송된 <여자의 비밀> 19회에서 강지유(소이현 분)와 유강우(오민석 분)가 마주한 장면을 목격한 민선호(정헌 분)는 뜻하지 않게 지유를 향한 자신의 속내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채서린(김윤서 분)으로부터 강우와 불륜사이였다는 거짓폭로를 믿고 있던 지유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강우의 존재가 부담스러웠다.

지유는 “우리는 이렇게 다시 만나면 안 되는 거였다. 더 이상 부끄럽게 살기 싫다” 며 강우를 밀쳐냈다. 이에, 두 사람의 모습을 말없이 지켜보던 선호는 “지유씨와 관련된 일은 모두 내 일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선호는 이어 “나를 곤란하게 하는 건 내 진심을 모른척하는 지유씨 같다” 며 “내 첫 사랑은 단 한 번도 끝난 적 없다” 고 처음으로 지유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지유는 갑작스러운 선호의 고백에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선호는 그런 그녀를 향해 “당장 어쩌자고 조르는 거 아니다. 그냥 오늘처럼 지유씨를 돕게 해달라는 부탁으로 들어달라” 고 다독이는 등 한 여자를 향한 남자의 애틋한 순애보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지유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우가 아내 서린과의 이혼을 결심한 가운데, 두 사람의 만남에 껄끄러운 시선을 보내던 서린의 레이더에 선호가 포착되며 네 남녀를 둘러싼 새로운 갈등기류 역시 짐작케 했다.

한편,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새하얀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가 흑조처럼 강인하게 변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여자의 비밀>은 매주 월~금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주요기사